2002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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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제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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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만 봐도 가슴이 울렁거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겁니다.
"백설탕표 키스"입니다. 설탕,
몸에 별로 좋지 않죠. 너무 과하게 하지 마세요. 이들
두 젊은이들은 날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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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줄 모르고 할 것 같군요. 하지만
우리
말리지는 맙시다. 요즘 한국인도 키스에 대한
인식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죠. 필리핀 사람들은
키스에 대해서는 아주 관대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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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의
황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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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벨트내의
에르미따지구에 남루한 옷차림의 거지가
길가 담벽에 기댄채 무아지경을 헤매고
있네요. 오른손엔 한푼을 위한 프라스틱컵,
다른 손엔 극락행 왕복티켓(?)이 들려져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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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광경은 필리핀 특히 마닐라에서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각종 마약문제가
심각하다는 반증이죠. 최근엔 중국으로부터
값싼 마약이 밀려 드는 바람에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예요. 이 아저씬 본드체질인가
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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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프레디 아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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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짙게 깔리는 필리핀 의과대학 앞 보도에서
열창하는 실패한 프레디 아길라. 세상을
보지 않고 소리만으로 승부를 걸고 있는
이름하여 Blind Singer입니다. 다른
맹인가수에 비해서 유독 돈통에 넣는 돈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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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5페소를 넣고 한컷 했습니다. 필리핀에는
일반가수도 많지만 맹인가수도 많습니다.
그러나 TV에 출연하는 맹인가수는 한사람도
없더군여. 왠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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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아베크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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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ton에서
인트라무로스로 들어 가는 문을 Puerta
del Parian이라 합니다. 이 문입구에서
연인인 듯한 대학생이 나무그늘에서 데이트를
하는데요, 위의 두 동작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거 있죠. 그럼 필름을 잘 연결해
보세요. 이게 필리핀 연인들의 앉아서
하는 데이트의 기본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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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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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두뇌 스포츠 서양장기(체스)를 두는 두
젊은이. 제법 하는 모양으로 옆에
시계도 갖다 놓고 시작하네요. 그러나
세계적인 체스선수는 필리핀에 없습니다.
이 사진은 리잘공원의 일본정원(Japanese
Garden)옆에 있는 동네 체스장에 찍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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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마치
한국의 창경궁앞의 동네 바둑.장기판과
같은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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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조랑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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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나지방이나
케손, 바탕가스지방에는 산이 꽤 많습니다.
산을 끼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바로
이 조랑말이 최곱니다. 기름값도
들지 않고, 세금 낼 필요도 없고요. 그런데
이 젊은 양반들 좀 심한 것 같네요. 아무리
날씬한 필리핀 사람들이지만 정원을 초과한
것 같지 않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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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그래도 저녁죽 한그릇
얻어 걸릴려면 참아야죠, 어쩌겠수.
조랑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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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인력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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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M. Kalaw路의 필리핀 인력시장입니다.
나무에 사람을 구한다는 하얀 종이쪽지가
붙어 있는게 보이죠. 이곳에서 구하는
사람은 주로 배를 탈 선원을 구하고 있군요.
해외진출 노동자들은 필리핀을 먹여
살리는 원동력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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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T.
M. Kalaw는 리잘공원과 에르미따 사이에
있는 도로이름입니다. 사진 앞쪽으로
쭉 가면 필리핀 국립 도서관이 있습니다.
좌측은 에르미따, 우측은 리잘공원.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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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동네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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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축제의
신호 필리핀 사람들의 생활은
축제에서 시작해서 축제에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네(바랑가이)마다
수호성인을 정해 놓고 그 성인의 생일날
축제를 연다. 이 축제의 시작은
동네길 중앙에다 위의 사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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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거와
같은 것을 설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분위기 뛰우기용. 축제 당일날은
온 동네 사람들이 끼리끼리 모여 종일토록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면서 보낸다.
(2002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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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부라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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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라 쓸개를 떼내는 보스를
돕고 있는 이 아가씨의 표정이 진지하죠?
징그러워 죽겠는데 태연하게 코브라 꼬리를
잡고 있는 이 언니.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그럴까요? 각설하고 필리핀
사람들도 코브라를 먹습니다. 쓸개값이
500페소라네요. 코브라
한 마리 값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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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상이
쓸개값이니까 쓸개없는 코브라는 앙꼬없는
찐빵격이군요. 코브라 생각나시면
저한테 메일보내 주세요. 제가 저렴한데
소개해 드리죠. ㅎㅎㅎㅎ. (0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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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념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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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로에서
돌아오는 SIKAT페리호의 갑판에서 무념무상과는
거리가 먼 듯한 이 외국인의 모습. 바로
당신의 모습입니다. Pinoy가 아니지만
오늘날 민도로에 갖다오는 사람들의 표준모습이
아닌가 싶네요. 바로 그늘진 삶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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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기가
그대로 묻어
나는 듯한 이 아저씨의 표정이 재미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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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머리와
검정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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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민도로 오염의 주범입니다. 노란머리와
검정머리. 어떻게 보면 조화가 잘된다고
볼 수도 있나요. 그러나 제가 환경론자는
아니니까 다 때려치우고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너무 가난하면 안되겠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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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앞에 헐렁해지는 것은
팬티의고무줄이니까요. 안그런 경우도
있다구요? 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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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의
당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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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따안지방의
Bagac에 있는 한적한 시골 해수욕장입니다.
손님하나없는 해수욕장에 당나귀타고 가는
모습이 바쁜 세월을 사는 우리에겐 다른
혹성의 풍경처럼 보이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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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이러한 여유로움은
우리들한테는 게으름으로 보인지가 꽤
오래 되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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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가스항의
묘기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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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가스항구에
있는 동전묘기소년들입니다. 관광객들이 동전을
바다로 던지면 날쌔게 가로채는 거죠. 예전에는
물도 맑고 던져주는 사람도 많았는데 지금은 그렇질
않는 것 같습니다. 바탕가스항 청사가 새로
생긴 후유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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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좋은 것이 다 좋은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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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파는
무슬림 아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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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남양진주의 산지라는 것은 상식입니다.
이 진주상권은 무슬림들이 장악하고 있죠. 그것은
진주가 그들의 텃밭인 민다나오하고 술루해쪽에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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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그린힐 쇼핑센타내의 센타몰입니다.
장사한다생각하지 말고 선물하나 싸게
산다는 마음으로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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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레사
운전사의 직업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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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탄다는디도 칼레사를 내려 따라 다니면서 한번
타보라고 졸르는 이 아저씨. 웃음하나만큼은
백만불짜리죠. 근데 속은 무슨 색깔인지 궁금하네요.
차이나타운 한 바퀴 도는데 50페소라는데 5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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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는 아닌지. 물어봐도 죽어도 50페소라는데요.
종이에 서명을 하라고 할 수도 없고.(200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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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란한
거지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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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떼의
M.H. del Pilar St.에 있는 거지가족들이 imway에 출연을
했음다. 출연료는 10페소. 그 10페소에
이렇게 천진하게 웃으며 출연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필리핀 사람들 얼굴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을
말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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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디를 지적하겠습니까? 정답은 눈입니다. 그리고
삐노이들, 역시 카메라에 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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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의
연보돈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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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채를
든 아주머니, 아무리 봐도 주위엔 잠자리가 보이질
않네요. 그러면 잠자리를 잡는 모습이 아니겠죠.
맞습니다. 바로 성당에서 연보돈을 걷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돈을 내는
사람이 잘 보이질 않습니다.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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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가 바쁘면 하느님이고
뭐고 다 눈에 보이질 않죠. 그러나 돈을
걷는 아주머니의 표정은 그렇게 어두워 보이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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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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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빠진
민도로 사방비치에 한 어린애가 무엇을 줍고 있는 모습입니다.
역시 자연과 어린이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순수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자신이 순수하지
않기 때문에 순수함이 더욱 새롭게 느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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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철학자가 자연으로 돌아 가자고 외쳤는데, 이젠 돌아갈
시간도 없는 것 같습니다. 질러 가야죠.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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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눈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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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가스성당에서
만난 어린애의 맑은 눈입니다. 커다란 눈이 맑기까지
하니까 정말 이쁘죠. 더구나 성당안에 있으니까
더 맑아 보입니다. 이 깨끗한 눈이 세월을 더하면서
탁해지는거죠. 세상을 잘 보라는 의미에서 신은 우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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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눈을 선물한 것 같은데 우리는 그
뜻을 모르고 사는 것 같아서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이 아기한테는 앞으로 세상을 맑은 눈만큼만
살아 주기를 기대해 봅시다. (2002년 12월 15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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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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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사람들이 결혼식에 참석할 때 입는 여성정장입니다.
조금은 요란한 듯하면서 조금은 섹시해 보이는
옷들입니다. 천이 모자라서인지 등부분은 피부가 훤히
내다보이는 옷들이죠. 남자들은 필리핀의 전통복장인
바롱 따가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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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입습니다. 여자들의 이런 복장이 남자들 눈에는 참
보기가 좋은 것 같더라구요. 한국도 이렇게 좀
바꿨으면 좋겠어요, 그쵸? 글고 이 새악시 예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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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을
한 필리핀 젊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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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에
문신으로 도배를 한 필의 한 젊은이입니다. 문신을
영어로 tattoo라고 합니다. 필리핀사람들은 이
단어를 "타투"로 발음하죠. 이 말을 들으면
필의 영어발음 엿같다고 거품을 물 분들이 꽤나 되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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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this man이 조폭이 아니라는 겁니다.
아주 밝고 평범한 가장이더라구요. 그러나 필에서도
뼈대 있는 집안의 자식들은 이런 짓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삼청교육대에 잡혀 갈만큼의 이미지는
주지 않고요. 그냥 보통 사람이면 할 수 있는 거라는
애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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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을
파는 젊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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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필리핀 건기가 끝나는 달이면서 가장 더운 달이기도
합니다. 대낮이면 뜨끈뜨끈한 바람이 불어와도
더위를 쫏는데는 별도움이 되질 않는 것 같습니다.
사람의 체온에 육박하는 36도로 짜리로 데운
바람이 시원하면 얼마나 시원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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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방 소도시에서 만난 아이스크림 장사입니다. 이 삼복더위에
아이스크림통을 어깨에 메고 딸랑딸랑하는 풍경소리로
자기의 존재를 알리는 이 젊은이는 그래도 삶의 희망이
있어 보입니다. 아이스캔디 하나에 5페소 하더군요.
10페소로 2개 사서 하나씩 나눠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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