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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Way통신[imWay아우성]
2009. 3. 22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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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픈 필리핀 생활속에서 희망을 찾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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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척 살기가 힘이 들죠? 내가 특별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생각하면 부하가 치밀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분풀이라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불쑥 불쑥 가슴 깊은 저 밑에서 치밀어 오를 때도 한두 번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때론 세상을 있는 대로 받아 들이는 지혜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괜히 부하가 치민다고 혈압을 높여 봐야 건강만 헤칠 뿐 누구 하나 도와 주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도대체 세상이 왜 이렇게 됐는지를 알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 잠시 시간을 할애해 보세요. 요즘 우리 삶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은 한마디로 돈을 가지고 넘 장난을 심하게 친 결과입니다. 그래서 영어로 financial crisis라고도 하고 우리말로는 금융위기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돈에 관련 된 문제가 좀 커졌다는 애기인데, 사실 지금까지 누가 봐도 너무 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조금은 생각하고 사는 사람같으면 느꼈을 것입니다. 돈이란 무엇일까요. 경제원론책에 보면 여러 가지 말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그런 것은 다 제쳐 놓고, 우리가 생활속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것은 물건을 살 때 그 가치를 지불하는 수단입니다. 그렇다보니까 가치에 대한 저장수단도 되는 것이구요. 현재 살 수 있는 가치를 가지고 있는데, 집에 가지고 있기가 어려우니까 여분의 돈은 은행같은 곳에 맡겨 두기도 하고 그러죠. 이러한 돈의 속성을 우리는 물과 같다고 합니다. 실제로 보면 돈은 산 꼭대기보다 낮은 강가나 항구 근처에서 돈이 많이 되고, 또한 돌아 다닙니다. 그리고 물의 가장 큰 속성을 보면 순리대로 흘러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여러 부작용을 낳게 되는 것이죠. 물은 항상 물이어야 하는데, 열을 가하면 수증기가 되었다가 공기중으로 사라집니다. 물론 수증기로 변하기 전에는 물이 끓고 뜨거우면서 시끄러워집니다. 요즘의 금융위기가 바로 물에다 넘 열을 많이 가했다는 것인데요, 그러다 보니 물이 공중으로 사라지고 있읍니다. 물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어찌 됐던 우리 수중에는 없게 되는 것입니다. 작금의 금융위기는 결국 돈이 내 수중을 떠나는 결과입니다. 수중을 떠났다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의 가치가 작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그 돈은 어디엔가 있습니다. 따라서 넘 아쉬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 이렇게 물에다 열을 가하는 것은 어디일까요. 물이 없으면 열을 가해봐야 수증기로 변할 물이 없기 때문에 그저 좀 공기만 뜨거워지겠죠. 결국은 물이 있는 곳, 즉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들입니다. 물이 고여 있고 그 물을 순리대로 돌려야 할 기관들이죠. 결국은 이 금융기관들이 장난을 심하게 치면 세상이 어지러워 집니다. 그러나 지금은 장난을 심하게 친 이후이니 어찌 할까요. 금융기관들이 물에다 열을 넘 많이 가한 결과 돈은 그대로 인데 많아진 것처럼 착시현상을 만들었으니, 결국은 내 수중의 물은 급작스레 줄고, 그 물을 보충하기 위해서 급작스레 실제로는 없는 가치의 물을 한꺼번에 들이 붙게 됩니다. 그러면 결국은 우리 전부다 물속에 빠져 죽게 되는 수밖에 없습니다. 잘못하면 물귀신이 될 수도 있다는 애기입니다. 지금이야말로 많아진 물의 양을 조절하고, 깨끗한 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겠습니다. 그러니 너무 돈에 대한 집착을 줄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내돈이 어디엔가 잘 있으니까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물귀신이 되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을 해야 할 때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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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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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imway아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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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imway 아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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