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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레져.숙박 >> 남부루손[비꼴지역]

지방정보

 Catanduanes

Camarines Norte

Camrines Sur

Albay

Sorsogon

 

 

 

 

 

 

 

 

 

남부 루손(비꼴지역)의 여행정보

우리가 일반적으로 Bicol지방이라 하면 루손섬의 남쪽 꼬리부분과 그 주위의 섬을 일컬어 이렇게 부른다.   Camarines Norte, Camrines Sur, Albay, Sorsogon과 Catanduanes등 5개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는 Bicol지방은 다른 말로 Bicolandia 혹은 Kabicolan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이 지방은 화산과 chily를 넣어 만든 매운 음식으로 유명하다.  여러 화산 중에서 특히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원추형 화산으로 꼽히고 있는 Mayon화산은 지금도 활동을 하고 있고,  Naga시에서 벌어지는 Penafrancia축제는 이 지방의 대표적인 축제로 손꼽히고 있다.  Naga시가 이 지역의 상업 중심지라고 하면 Legaspi시는 이 지방의 관광 중심지라 할 수 있다.

Mayon화산이란

Cagsawa읍의 폐허

 


비꼴지방은 여행객들에게 보여 줄 것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으라고 하면 뭐니뭐니해도 Mayon화산이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수많은 해수욕장과 동굴, 그리고 매우 독특한 수공예품을 꼽을 수 있다.   한편 필리핀에서 유일하게 이 지방 사람들은 매운 음식을 즐겨 먹는다.   그 중에 대표적인 음식을 꼽으라면 Pinangat이 있는데 코코넛 밀크와 매운 chily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 지방의 특산물로는 pili가 있다.  필리핀 아몬드로 불리는 이것은 그냥 팔기도 하지만 캔디속에 넣어 팔리기도 한다.  비꼴지방의 시장이나 왠만한 가게에서 쉽게 살 수 있는데 선물용으로 많이 팔린다.

비꼴지방 사람들이 필리핀에서 유일하게 매운 음식을 즐겨 먹는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해 주는 것은 없다. 단지 태풍과 같은 잦은 자연재해 때문에 삶의 고통을 매운 맛으로 풀어 보자는 우스개 소리만 전해 질뿐이다.  비슷한 류의 농담이지만,  만약 태풍이 도래하면 이 지방사람들은 무얼 맨 먼저 챙기겠는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필리핀사람들은 칠리나무라고 대답한다 (그것 없이는 못산다는 애기). 그러나 잦은 자연재해로 삶이 힘들어도 일반적으로 비꼴지방 사람들은 상당히 온순하다.

이 지방사람이나 언어를 말할 때 Bicolano라 부르는데 이들은 지형적으로나 경제, 문화 혹은 언어학적으로 강한 동질성을 유지하고 있는 말이다.  특히 이 지역 방언이나 문화는 비사야 지역과  마닐라 주변 지역을 잇는 가교역할을 해왔다.  이 지역의 사투리인 비꼴라노는  이 지역 주민 90퍼센트 정도가 사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강한 동질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지형이 산악지형이 많아 육로를 통해서 루손의 다른 지방으로부터 접근이 용이하지 않았던 탓과 항상 태풍이 통과하는 관계로 해로를 통해서 가는데도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교통
이 지방의 교통의 중심지는 Legaspi시다.  이 도시는 필리핀항공을 여타 항공사에서 많은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마닐라에서 갈 수도 있고 시부에서 갈 수도 있다.   또 마닐라에서 Naga를 거쳐 Catanduanes의 Virac으로 가는 항공편도 있다.  마닐라에서 민다나오까지 버스가 운행되는데 이 노선버스가 바로 비꼴지방을 통과해서 간다.  버스가 비꼴지방의 남쪽에 있는 사마르섬으로 가는 페리호를 탈 수 있는 루손섬의 남쪽끝 Matnog까지 가는데는 보통 17시간을 잡아야 한다.  보통 필리핀 사람들은 먼 지방을 여행할 때 야간버스를 이용하는데 왕복 2차선으로 되어 있는 국도를 따라 가는 여행은 한국사람이 감당하기엔 조금 피곤한 여행이 될 수 있다.   이 지방도는 마스바떼섬으로 가는 항구인 Bulan으로 가는 도로가 갈라져 나가는데 어느 도로든 마닐라에서 갈 수 있는 유일한 도로이기 때문에 항상 시외버스와 여타 차량으로 붐빈다.

도로교통외에 루손섬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레가스피시행 철도가 있다.  현재 열차는 레가스피시까지 가지 않고 중간의 Naga시까지만 운행된다.  중간에 특별히 볼 것은 없지만 필리핀에서 유일한 열차노선인 이 기차여행은 철로변의 다닥다닥 붙은 판자촌과 그 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밝은 미소와 함께 흔들어 주는 손이 특별한 추억거리를 만들어 줄 것이다. 그러나 Bicol Express라는 이름과 달리 느릿 느릿 달리는 속도와 태풍으로 다리라도 끊어지면 중간에서 돌아 오는 불상사가 겁나면 미리 체크해 보고 이용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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