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비치에 관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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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ang Beach & La Laguna Beach

한때 방카를 빌려 타지 않으면 갈 수 없었던 한적한 바닷가 어촌에 불과했던 이 곳은 현재 수많은 호텔과 방갈로 , 레스토랑, 수영복차림으로 춤을 추는 댄서가 있는 디스코, 프리랜서로 몸을 파는 언니들이 진을 치고 있는 클럽과 함께 여행객들이 원하는 것이면 뭐든지 다있는 곳이 됐다. 환율도 괞찮게 쳐주는 환전소도 있고 약국과 수퍼도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가장 많은 것은 다이브샵이다. 그래서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중 가장 많은 수가 스쿠바다이버들이고 나머지는 마닐라에서 여자를 데리고 즐기러 오는 부류들이다. 그러나 여기서도 여자를 조달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초창기부터 문을 열고 영업을 했던 2개의 디스코클럽에다 최근 한 개가 더생겨 3개가 영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마닐라 에르미따의 LA카페 사방비치도 똑같은 시스템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여자값은 1,400페소.

밤이 외로운 사람을 위한 시설은 대부분 사방비치에 있다. 그래서 해가 빠지고 밤 8시가 지나면 La Laguna에 짐을 풀었던 수많은 남정네들이 어두운 밤길을 더듬어 하나씩 둘씩 사방으로 넘어 가는 것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는 풍경이다. La Laguna(Small & Big)비치는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바닷모래도 좋은 편이다. 현재 사방비치는 방카와 다이브샵의 모터보트로 인해 수영을 할 수 없지만 La Laguna비치는 수영을 즐길 수가 있다. 특히 Big La Laguna비치가 모래는 가장 좋은 편이다.

Big La Laguna와 Small La Laguna비치는 사방에서 걸어서 10~15분이면 갈 수가 있다. 사방비치와 Big La Laguna비치사이에 Small La Laguna비치가 끼어 있다. 사실상 이 3개비치는 하나의 비치라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로 가깝다. 이 3개의 비치중 사방이 가장 저렴하고 다음이 Small La Laguna, Big La Laguna가 가장 비싼 편에 속한다.

사방비치에서 가장 저렴한 곳은 비치의 동쪽편에 붙어 있다. 한국인이 경영하는 Prince Dive샵에서부터 동쪽으로 계속 가면 동네 안쪽을 싼 방들이 많이 있다. 사방비치의 중간에서 La Laguna비치쪽으로는 요금이 500페소에서 1,500페소 사이. 그리고 동쪽으로 가면 300페소에서 500페소 사이. 싼곳을 들라면 Cathy's Cottages, At-Can's Inn, Vip Lodge, Juling's Place, Seashore Lodge, Sea Breeze Vista Lodge등이 이에 속한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비치의 중간에서 서쪽 (La Laguna비치 방향)으로 가면 방값이 올라간다. 요금은 500에서 1,500페소 사이. 이에는 Capt'n Gregg Resort, Red Coral Cottages, Atlantic Resort Hotel, Angelyn Beach Resort, Paradise Inn, Kokomo Inn, Lopez Lodge등이 있다.

사방비치는 서쪽으로 가며서 검은 바위가 나타나고 Point Bar가 있는 곳에서 끝이 난다. 이 끝부분에 Asia Divers의 본부가 있다. 이곳에서부터 Small La Laguna비치가 시작된다. 이곳은 중간 가격대의 숙박시설이 진을 치고 있는 곳이다. El Galleon Resort, Sunsplash Resort, Havana Moon Resort, Sha Che Inn, Portofino, Carlo's Inn과 같은 숙박업소가 있다.

Small La Laguna비치에서 바닷가 좁을 길을 따라 걸어 조그만 고개를 하나 넘으면 Big La Laguna비치가 나온다. 이 고개를 넘으면서 우측 산으로 오르는 계단을 따라 조금만 올라 가면 주위의 비치와 앞의 바다를 시원스럽게 구경할 수 있는 전망좋은 곳이 나온다. 이 비치는 3개중 가장 좋은 모래를 가지고 있어서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가장 좋은 곳이다. 그러나 숙박요금과 음식값은 조금 더 비싼 편이다. 요금은 500에서 1,500페소 사이. Cataquis, El Oro Resort, La Laguna Beach Club, Fernando's, Lory's Cottages, 그리고 비치의 끝부분에 Millers Corner가 있다.

한국인 운영하는 리조트는 사방과 Small La Laguna, 그리고 Big La Laguna에 각각 한 개씩 있다. 사방에 Prince Dive 리조트, 그리고 Big La Laguna에는 Dive Park Resort가 있다. 그리고 비치를 걷다보면 정말 귀찮은 존재. 진주를 팔러 다니는 도부장수들. 동포들이 많이 애용한 듯, 한국인이라는 냄새만 나면 거머리처럼 따라 붙는다. 정말 짜증나는 인간들. 동포 여러분들, 이제부터 조금 비싸더라도 가게에서 사세요.

어떻게 가는가

사방비치에 갈려면 두가지 길이 있다. 첫째는 바탕가스에서 배를 타고 Puerto Galera로 간 다음 다시 거기서 사방으로 움직이는 것이고, 둘째는 바탕가스에서 바로 배를 타고 사방비치로 가는 방법이다. 그리고 첫째 방법을 택할 때도 뿌에르또 갈레라에서 방카를 타고 사방으로 들어 가는 방법과 지프니를 타고 가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뿌에르토 갈레라로 갈려면 바탕가스에서 2시간 정도 배로 가야 한다. 그리고 다시 지프니로 25분 정도 가면 된다. 페리호 요금 130페소에 지프니 요금은 20페소니까 합이 150페소. 그러나 사방으로 바로 가면 속도가 빠른 방카를 타기 때문에 1시간 15분정도면 사방에 도착할 수 있다. 그리고 배삯도 100페소면 된다. 이 방법은 날씨가 좋을 때면 권장할 만한 방법이다. 그러나 태풍이 분다거나 할 때는 페리호를 타고 뿌에르또 갈레라 먼저 가는 것이 좋다. 천당행 티켓을 살 필요는 없으니까.

배시간은 페리호가 12시 출발, 사방으로 바로 가는 방카는 11시 경 출발이다. 그러나 방카는 사방에서 손님을 실고 나온 뒤 다시 태워 들어 가기 때문에 필리핀 타임을 적용해야 한다. 현재 SIKAT페리는 수리중이라 운행을 하지 않고 있다. 들어가기전 확인을 하고 들어 가는 것이 좋다.

젊고 건강하다면 뿌에르또 갈레라에서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면서 사방까지 도보로 가보는 것도 괞찮다. 시간은 1시간 20분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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