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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게에 밥이 없어요?

 

 

된장찌게, 두부찌게, 그리고 김치찌게와 같은 찌게종류는 우리 한국인, 특히 서민층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는 음식들이다.  실제로  보통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의 대표음식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음식의 메뉴들이다.

이들 한국의 대표음식들의 특징은 밥이 그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식사를 할 때 "밥먹자"고 한다.  밥이 주이고 그 밥을 따라서 반찬이 종으로 따라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반찬없는 밥은 상상이 되어도 밥없는 반찬은 그렇질 않다.  그러나 마닐라에 오면 밥없는 반찬을 구경할 수가 있다.  

그러면 왜 이런 밥없는 반찬이 생겼을까?  그것은 필리핀사람과 우리들의 식생활 패턴이 다르기 때문이 아닌가 여겨진다.  우리들은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밥이 주이고 반찬이 종인데 반해서 필리핀사람에게는 반찬과 밥의 주종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  아예 접시 하나에 밥과 반찬이 동시에 나오거나 , 그렇지 않으면 반찬 별도 밥 별도로 주문을 해야 한다.   88올림픽때 우리가 실시했던 주문식단제의 근원은 바로 이런 음식패턴에서 유래했다고 볼 수 있다.

마닐라에서 이러한 밥없는 반찬의 시조는 역시 코리안 빌리지 레스토랑이 아닌가 싶다.  이 식당은 아드리아띠꼬거리에서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명성도 자자한 식당이다.  아마 손님의 거의 반이상이 필리핀 현지인으로만구성되어 있다.  그러니 사실 한국음식을 필리핀현지에 뿌리내리게 한데 큰 공헌을 한 한국식당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렇게 현지인들이 많이 찾다 보니까 자연 현지인의 요구에 맟춰 준게 바로 밥없는 반찬들이다.  반찬을 별도로 판다고 보면된다.  물론 반찬을 별도로 팜으로서 매출의 증대를 가져 올 수도 있고,  손님의 요구에도 부응하니까 한마디로 일석이조의 영업전략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이 식당이 이런 영업전략으로 해서 음식값이 올라 간건 아니다.  다른 주위의 한국식당보다 가격이 오히려 싸다.  왜냐하면 반찬값에서 밥값을 빼 줬기 때문.  그렇지 않으면 부자라고는 볼 수 없는 필리핀사람들에게 한국음식은 너무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  

그러나 요즘은 너나 나나 할 것없이 밥없는 반찬이 난무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주위의  한국식당들 거의 대부분이 이런 영업전략을 택하고 있는데 전략이야 식당주인 마음이지만 왠지 미덥잖은 부분이 없잖아 있다.  손님은 거의 대부분이 한국사람인데,  음식주문을 하는데 밥이 없다는 말을 들으면 이런데 익숙하지 않는 한국사람들은 조금은 당황스러울 것이다.  그리고 원조처럼 밥값을 뺀 것도 아니고, 밥값을 보탰다고 생각하면 어떤 손님은 황당하다는 느낌도 들 것이다.

그러니 주문을 할 때 꼭 잊지 말고 밥이 딸려 나오는지를 우선 물어 봐야 하는 것이 말라떼, 에르미따의 한국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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