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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가지쇼핑 한번 생각해 봅시다.

 

 

 바가지 쇼핑관광에 대한 현지 여행사의변.

 

심심하면 신문이나 TV에 얼굴을 내미는 바가지 쇼핑관광,  그럼에도 좀처럼 사라질 것 같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는 그것의 실체를 한번 들여다 보자.  

여행객들도 언론에서 그렇게 떠들었으면 벌써 알고 있을텐데.  그리고 여행사들도 그렇게 하면 나중에는 장사하기가 힘들텐데 왜 그 길을 죽으라고 계속 가는 걸까.  그런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문제의 핵심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선 현지 여행사의 일반적인 영업구조를 먼저 들여다  보자.  거의 대부분의 현지 여행사는 한국에서의 영업을 위한 랜드사를 둔다.  필리핀의 현지 여행사와 계약을 통해서 보통 송객 1인당 미화 10달러 정도의 수수료를 받는 것이 수익의 전부다.  직접 여행객을 모객하는 것이 아니고 모객을 하는 해외 전문 여행사를 상대로 영업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랜드사가 여행객을 필리핀으로 보내면 이 여행객을 가지고 행사를 하고, 이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일반적인 필리핀 현지 여행사의 비지니스 시스템이다.

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말이 있다는데,  어디 현지 여행사라고 할 말이 없겠는가.  한번 현지 여행사 사장들한테 "왜 그렇게 바가지 쇼핑을 시킵니까?"라고 우문같은 질문을 해보라.  거침없이 나오는 말이 "그럼 문닫아야 되는데"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무엇을 해서 남기고, 장사해서 남는게 없는데 무슨 돈으로 사무실 경비쓰고 직원들 월급 주느냐는 하소연 섞인 대답이다.  

남는건 차치하고 적자로 시작되는 비즈니스에 무리수가 따르지 않으면 뭔가 이상한게 아닐까.  그 무리수의 시작은 여행업계의 첨병이랄 여행가이드에겐 일정한 급여가 없다.  쇼핑에서 나오는 커미션과 손님들이 주는 팁이 그들 수입의 전부다.  요즘처럼 쇼핑을 잘하지 않는 여행풍토에선 그들의 주 수입원은 당연히 팁이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러나 그 팁도 왜 주느냐고 항변하는 손님들이 많고 보면 여행사 가이드들도 할 일이 못된다.  그러면 가이드없이 여행을 할 정도의 손님이 한국에 얼마나 되는지도 의심스럽고,  그렇게 하면 되는데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못하는 것이고 보면 당연히 가이드의 존재가치를 인정해 줘야 되는데도 그렇지 않으니 누가 누굴 나무랄까.  개똥이 소똥을 나무라는 격이지.

요즘처럼 여행업계가 환장할 정도의 경쟁체제로 돌입한 상황에서는 바가지쇼핑을 놓고 손님과 여행사간의 줄다리기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기본행사요금은 고사하고 경비에도 못미치는 돈으로 무슨 수로 회사를 운영하겠는가. 그렇다고 남길 것 다 남기고 붙일 것 다부치면 손님이 오지 않는데 또 어쩌란 말인가.  이런 실정은 한국 국내의 해외전문 여행사나 현지 여행사나 입장은 똑같다.  현재 한국의 내노라하는 대기업의 여행사도 고가의 고급 여행상품을 포기하고 저가 여행상품으로 돌아 섰다는 애기는  바로 한국의 해외 여행객들이 사구려 여행에 얼마나 목을 메는가를 보여주는 증표로 내밀기에 충분하지 않는가.

한편, 어떤 손님들은 자기들은 적은 여행요금을 지불한게 아니라고 항변할 분도 실제로 많을 줄 안다.  그러나 그렇게 많이 낸 여행비용과 필리핀의 현지 여행사가 손에 받아 드는 여행요금과는 실제로 아무 관련이 없다는 애기다.  다만 한국의 여행사들의 배만 불렀지. 그리고 한국여행사의 배와 필리핀 현지 여행사의 배와는 상관관계가 별로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한마디로 "동상이몽"의 관계라고나 할까.  궂이 다른 비유를 하자면 말라떼 성당앞의 길거리여자 하나 꼬셔서 하룻밤 잘 때의 남녀 두 인간의 생각과 똑같다고 하면 지나친 비유라고 나를 나무랄까?

다 그런건 아니지만 돈 1달러에 마음을 돌려 먹는 한국의 여행사들이 수두룩하고 보면,  아무리 쇼핑관광에 대해서 대책을 세운다 해도 공염불에 불과하다.  내일 들어 올 날짠데, 오늘 조금 싼 현지 여행사가 있으면 글루 발길을 돌리는 한국여행사가 얼마나 많은가는 한 현지 여행사 사장의 이 한마디가 잘 표현 해주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말이 뭔지 궁금하죠?  "하루에도 가슴이 수십번씩 철렁합니다?" - 요겁니다.  왜 가슴이 철렁철렁하냐구요?  마닐라만에 태풍이 부는 것도 아닌데 가슴이 그렇게 바닷물처럼 철렁대는 것은 바로 1달러에 몸을 던지는 한국여행사가 떠나는 소리 때문입니다.  그것을 영어로 아마 "cancel"한다고 하나봐요.  모든 예약이 취소되는 겁니다.  그럼 취소와 가슴철렁과의 관계는 무슨 놈의 관계냐고 할지도 모르죠.  그건 마닐라의 호텔과 항공사등에 해놓은 모든 예약을 취소해야 되기 때문이죠.  그것도 하루만에.  그렇지 않으면 또 벌금을 물어야 하거든요. 불륜의 관계뒤에 오는 뒷처리가 얼마나 고통을 수반하는지 한번 겪어 본 사람은 아실겁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불륜은 그 당사자의 이미지를 흐리게 마련이죠.  그래서 마닐라의 호텔이나 여행업계는 한국의 관광손님을 계륵(닭갈비:먹을 것도 별로 없으면서 버리자니 아까운 존재)과 같은 존재로 생각한지가 오래 됐다우.

한국의 해외여행 전문 여행사도 나름대로의 고충이 없을리야 없겠지만,  그 고충은 현지 여행사의 그것에 비하면 조족지혈 수준.  자기들은 남겨 먹고선(최소한 밑까지진 않는다), 현지 여행사에서 조금 남길려고 바가지 쇼핑사키다가 손님이 붉히면 그나만 몇푼되도 안한 그것마저 떼먹기 십상이다.  그래서 이래저래 고달픈 것이 현지 여행사의 입장.  결국은 현지여행사의 입장에서 보면 싸구려 관광 좋아 하면서 비싼 상품의 품격을 유지해 달라고 칭얼대는 손님이 얄밉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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