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노이아키노 국제공항 여객 3청사 개청을 앞두고
노동자연합과 5개의 협동조합 그리고 7개의 비정부조직으로 구성된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3청사 구제 연맹"의 우두머리가
개청으로 수만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맹 이사회의 한 멤버는 "노동자의
일부계층이 3청사 개청으로 생기는 일자리는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을
새 공항계약으로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의 투쟁을 위한 저당품으로
사용하는 것을 허락하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니노이아키노 국제공항 3청사는 필리핀의 일반적인
외국인 투자관례와는 좀 동떨어지게 독일계 자본이 70%이상이 투자되면서
애초부터 문제의 소지를 많이 않고 있었다. 그러면서 공항
지상조업권이 독일계 업체로 넘어 갔고 기존 지상조업권을 행사하던
MIASCOR의 직원들은 모두 실직할 위기에 처하게 됐다. 실직한
노동자들이 반발하면서 이것이 사회문제로 발전, 필리핀 정부에
3청사를 다시 인수하라고 압력을 넣게 되었다.
필리핀 대통령은 필리핀 국민의 이익을 위한
방향으로 문제가 해결되야 한다고 천명하면서 불씨제거에 나섰지만
영국을 비롯한 유럽국가나 미국은 기존 자기 국민들의 투자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계속 경고를 보내왔다.
3청사는 현재 아로요대통령에 의해서 다가오는
12월 15일이 개청하라는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어쨌든 이번일로
국가가 외교적인 힘이 없으면 그 국가의 국민들은 필리핀에서 살기가
조금은 힘들다는 생각이 드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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