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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정보

>> 여행.레져.숙박 >> 밤문화 >> 당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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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ling Station (필링스테이션)

 

 

       몇해 전부터 불기 시작한 필리핀의 당구열풍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Efren Bata Reyes와 Django Bustamante라는 두 걸출한 당구스타 때문에 생긴 이 열풍은 이제 무르익을 대로 익은 느낌이다.  길을 가다 보면 자가용 당구큐대를 메고 걸어 가는 모습은 마닐라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낮익은 모습이 된지 오래다.

       처음 오면 놀러 갈곳이 마땅찮은 마닐라에서 주머니에 부담도 주지 않고, 재미도 만끽할 수 있는 곳을 꼽으라면 단연코 이 곳을 말해 주고 싶다.  "Filling Station".  마카티의 환락가 P. Burgos St.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이 곳은 원래 조그만 카페였으나 필리핀의 당구열풍을 좆아 당구장을 오픈하면서 확장됐다. 아직도 한켠에는 음식과 마실 것을 파는 카페가 그대로 있다.  

 

다른 쪽으로 Billiard Bar가 있어서 먹고 마시면서 당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널찍하게 펼쳐져 있다.  

      하지만 명심해야 될 것은 "No Drinks, No Play".  마시지 않으면  당구도 칠 수 없다는 야그이다.  마시면서 당구를 즐기라는 이것은 다분히 상업적인 냄새가 나지만 꼭 그렇게 생각할 필요 까진 없다.  왜냐하면 딱 한잔으로 족하니까.  산미겔맥주나 커피를 70페소에 마시면 밤새껏 당구를 쳐봐야 한국돈 7000원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물론 짜게 놀면 그렇다는 뜻.)

       이름이 주유소니까 기름을 넣는 주유기가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꼭 그것만이 아니다.  벽으로 천장으로 줄줄이 달려 있는 것은 서울 황학동 골동품시장의 여는 가게 모습과 똑같다.  먼 옛날의 영화 포스터로부터 시작해서 광고용 코카콜라 모형병까지.  그리고 필리핀에서는 별로 필요치 않을 것 같은 스케이트도 있고 보면 머리 나쁜 나로서는 기억하기조차 쉽지 않을 정도다.

       그리고 여기가 재미있는 것은 에르미따의 LA Cafe와 함께 당구겜이 도전방식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도전해서 지면 당연히 게임비를 내야한다는 애긴데, 다른 뜻으로 애기하면 잘 치는 인간은 돈 안푼 안내고  음료수한병값으로 밤새 놀 수 있다는 것.  구미가 당기죠?  당연한 애기를 뭐 새삼스레 하냐구요.  그래서 당연히 한국손님이 많다는 걸 애기할려고 그랬습니다. 그러나 져봐야 한겜에 15페소만 내면 되니까 지나치게 승부욕에 집착할 필요는 없을 듯.

       에르미따의 LA Cafe와는 달리 여긴 동네에서 꽤 친다는 선수들도 많이 온다.  옆사진에 보이는 젊은 아라비안은 조심하세요.(물론 돈 아까운 사람만).  그러나 한수 배울려면  한번 붙어 보는 것도 꽤 괞찮은 발상.  또 다른 재미는 어느 곳 할 것없이 다 똑같지만 이곳도 여자 Player들이 많다는 것이다.  다들 자가용 큐대를 어깨에 메고 오는 이들 언니들과 함께 겜을 하면 추야장장 긴긴 밤이 한여름 짧디 짧은 밤으로 변하는 건  시간문제.

       그럼 우리 주말에 만나요~~~~옹.

 

포토 섬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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