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니거리는 Adriatico St.나 M.H.
del Pilar St.처럼 관광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뚜렷한
무엇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거리엔 중급 숙박시설에서부터
펜션하우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숙박시설과 필리핀
서민들의 디스코장 Calle5, 그리고 Tesoro를 비롯한
필리핀 토산품과 민속의상을 파는 쇼핑센타가 있는
거리다. 한국인운영 아리랑호텔도 이 거리에 있다.
Republic of Malate.
춤과 쇼, 그리고 레스토랑이랑 당구장까지 마닐라의
밤놀이문화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다 볼 수 있는 곳이다.
바로 아리랑호텔 옆에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가장 환율좋고 안전하다는
"Edzen Money Changer"도 이 거리의 "세븐
일레븐"편의점의 맞은 편에 있고, 이 환전소의
바로 옆에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Woods
Cafe & Restaurant"이 있었지만 화재로 지금은 없어졌다. 이 곳은
카페라기보다는 식당을 겸한 선술집이라함이 오히려
적절한 이름인 곳으로 하루 24시간 문을
열기 때문에 배가 출출할 땐 언제든지 OK인 곳이었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없어졌으니 별도리가 없다. 이곳에서
먹을
만한 것은 파란 불로 그려진 Sizzler였다. 쇠로
된 접시위에 올려 놓고 지글지글 구워서 나온다면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다. 어쨌든 배가 고프면 "Chapsuy"를
빼고는 "Sizzling Bangus" "Sizzling
Pusit"과 같이 메뉴앞에 Sizzling이 붙은 것만
주문하면 필리핀에서는 별로 후회는 없을 듯하다.
Chapsuy는 각종 야채에다 돼지간과
작은 새우를 양념을 넣어 볶아 나오는 것이 보통인데
이 집의 것은 그냥 돼지고기와 야채를 쓴다는 것과
마늘을 듬뿍 넣어 콧구멍으로 파고드는 마늘향이 우리들에겐
입맛을 돋구는 집이다. 그리고 필리핀의 National
Fish인 방우스구이도 한번쯤 먹어 보라고 권하고 싶은
요리. 우리네의 고등어구이와 비슷하다. 그리고
이 집의 또 다른 특징은 음식이 대체로 푸짐한데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메뉴하나에 보통
80페소 안팎이면 통한다. 그리고 맵게 먹고 싶으면
Spicy하게 해달라면 칠리를 넣어 요리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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