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던 지진으로 해체되고 지금은 하나만 남아 있다.
성당건물로 들어 가는 문은 필리핀에서 나는 molave나무로
만들어졌다. 이
성당은 5번의 큰지진을 버텨온 건축물이기도 하다. 이처럼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이 성당의 타원형의 기초와 1.5미터나
되는 두꺼운 벽때문이라는 설이 있다.(이 타원형기초는 마치
배의 선체와 같아 흔들림에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다고 한다). 또
이 건물의 양식은 멕시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지진등으로 일부 파손되긴 했으나 약 400년전 당시의 건축양식을
가장 잘 살펴 볼 수 있는 건물이기도 하다. 성당내부에는 정밀한 벽화, 바로크식
설교단, 18세기 제작된 오르간등이 있다. 바로크식 설교단
가까이는 단철로 만든 화려한 문이 있다. 14면의 채플이 본당회중석을
따라 줄지어 있으며 그중 주제단의 왼쪽의 채플에는 정복자
레가스피의 누운 초상을 얹은 관이 들어 있다. 레가스피외에도
마틴 데 고이티, 후안 데 살세도와 같은 스페인의 초기 탐험대와 총독, 주교 등의 시신이 성당의
벽에 묻혀
있다. 1762년 영국이 이 성당을 약탈했을 때는 그들의 유해를
공공 납골당에 전부 매장하기도 했다. 이 성당의 뒤에는
장미모양의 창문이 있다. 그리고 문입구위에는 상아가 박힌
모라브나무로 만든 68석의 합창대가 있고 천장에는 16개의
불란서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다. 성당옆에는 박물관이 있으며 입장시에는 입장료(성인 45페소)를 내야 한다. 이 성당의 역시적 의미는 1898년
스페인의 마지막 총독이 필리핀 민중에게 항복했던 장소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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