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회 교단의 Antonio Sedeño신부가
설계하고, 건축한 인트라무로스내에서 가장 오래된 성채이다. 1586년부터
1587년(다른 설명서에는 1585년부터 1587년으로 되어 있음)에 걸쳐
완성한 이 성채는 인트라무로내의 동쪽 끝, 마닐라호텔 방향에
자리잡고 있다. 처음에는 Nuestra Señora de Guia라고
불려졌던 이 건축물은 원형의 성채였다. 1593년에 개축되면서
이 도시 성곽의 일부분으로 편입되었다. 한때 허물어졌던
이 성채는 1644년에 공사를 시작해 1653년에서부터 1663년에 걸쳐
새로운 성채로 태어났다.
삽의 일부분을 닮은 이
성채는 18세기에 주물공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1762년에는 영국군의 대포에 의해 파괴되기도 했으나,그 뒤 영국군이
물러 간뒤 다시 복구되었다. 그러나 1863년의 지진으로 다시
손상을 입은 뒤 복구과정을 거쳤으나, 또 다시 1945년 2차세계대전중
파괴되었다가 1979년에 재건공사를 시작해서 1992년에 마지막으로
공사를 마무리지으면서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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