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탕가스 띵로이섬에 관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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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caban섬 (Tingloy)

돌과 자갈뿐인 이 바닷가. 12월이면 해수욕장으로 변하는 곳. 한적한 Maricaban섬 Tingloy에 별 볼품은 없지만 그러나 조용히 들러 사색을 하고픈 사람에게는 안성마춤인 곳.

12월부터 7월까지만 백사장이 생겼다가 8월이면 지금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황량한 바닷가로 변한다는데. 이 자체만으로도 신기하다.

바로 앞 지척에 바탕가스 지방이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하고 사진의 좌로 조금만 더가면 스쿠바 다이빙의 천국 아닐라오가 나온다.

여기서 특별히 할 것은 없다. 물론 배를 타고 30분 정도 가면 해수욕장이 있긴 하지만 8월부터 11월까지는 사진처럼 별볼일 없는 1개 어촌이다. 그러나 건기가 시작되면서 이 바닷가도 다시 모래로 도배를 한다니 그땐 한번 들러 세파에 찌든 몸둥아리를 한번 적셔 볼만도 하지 않을까. 이곳에는 관광객을 위한 아무 시설도 없다.

이 Tingloy가 있는 섬이름은 Maricaban섬이다. Calumpan반도 앞바다에 걸쳐 있는 11km길이에 길다랗게 생긴 이섬은 주민들이 주로 어업이나 농업에 종사한다. 이섬에서 머물고 싶을 때는 시청(면사무소라 하면 어울릴 듯)에 문의를 하면 민박집을 소개해 준다. 그리고 인근의 스쿠바다이빙으로 유명한 Anilao가 있다. 그리고 이 섬 북서쪽 끝단에 Sepok Point가 있어 그럴싸한 해수욕장도 있고 스토클링도 즐길 수 있다. 또 이섬에서 100여미터 떨어진 곳에 조그만 Cabin섬이 있는데 이섬도 스토클링을 위해서는 기막힌 곳이다.

이처럼 철새처럼 연중에 모래가 왔다가 떠나는 현상은 바로 육지와 이 섬사이의 조류의 변화 때문에 생겨난 현상이라 한다. 결과적으로 육지와 섬사이에는 조류의 유속으로 인해 보통바다보다는 파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이 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Talaga로 가야한다. 물론 마비니읍으로 가도 되고. 여기를 갈려면 바탕가스로 가는 국도를 따라 가다 바탕가스 거의 다미쳐 우회전하면 Bauan이 나온다. 이 길을 쭉따라 가다 조그만 산등성이를 하나 넘으면 바로 Talaga. 바탕가스에서 지프니로 약 30~40분 소요된다.

그리고 좌측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Talaga의 집앞 조그만 도로를 따라서 스쿠버 다이빙으로 유명한 아닐라오로 간다.

매일 정기선이 Tingloy로 출발하는데 여기서 아침 7시에 출발한다. 그리고 Tingloy에서 돌아 오는 시간은 12시다. 이 시간을 맟추기가 힘들면 소형 방카를 대절해서 가면 된다. 대절하는데는 500페소 정도.

포토 섬네일


Tingloy로 갈려면 이 방카를 대절할 수도.	가까운 거리에 Maricaban섬이 보인다.	Tingloy로 가는 선착장	바랑가이 Talaga의 한적한 모습

8월에는 선착장옆에만 모래가 조금만 남아.	저멀리 제법 큰 해수욕 장이 희미하게 보인다.	바로 선착장옆에 간단 히 식사를 할 수 있는.	한적한 어촌 Tingl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