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기오시는
미국인이 들어 오기전에는 카팍와이 Kafagway로 알려진 20채
남짓의 조그만 촌락에 불과했다. 그러나 당시의 미국인 식민장관이
이 지역의 기후에 반해 이 지역을 미군의 휴양지로 지정한
후 현재 바기오시에 오르는 꾸불꾸불한 케논로드 Kennon Road를
닦았다. 이 도로이름은 당시 이 도로개설 책임을 맡았던 미국인
토목기술자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1900년에
읍이 되었다가 다시 1908년 시로 승격된 이 도시의 이름 "바기오"는
현재 번햄 호수가 있는 곳에 무성했던 이끼류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전해진다. 이 이끼류의 이고롯 Igorot어가 바로
베기이우 Begyiw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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