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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빅 "정글 서바이벌" 코스

 

 


나무줄기속에서 흘러 내리는 물을 마시고,  가시넝쿨로 박쥐를 사냥하며,  나무수액으로 상처를 치료하면서 열대 정글속에서 살아 남는 방법을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이한 여행코스가 필리핀에 있다.   1963년 월남전에 참전한 미군들이 월남의 정글속에서 살아 남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서 개설된뒤 20만명이상의 미군들이 이 정글 서바이벌 코스를 거쳐 갔다.  이러한 특별한 훈련코스가  언젠가는 바로 당신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체험여행이 되길 바라면서 필리핀 수빅의 정글 서바이벌 코스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 한다.
 

        이 서바이벌 코스는 줄에 달아 허리에 달고 다니는 칼 한자루외에는 아무런 문명의 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것은 장난이 아니고 모든게 실제상황속에서 이루어지는 체험코스다.  한자루의 칼로 살아 나가는데 필요한 모든 생활도구를 만들어 내야 한다.  대나무로 수저와 포크, 물을 마시는 컵뿐만 아니라 접시, 그리고 밥을 짓는 솟에서부터 마이크로웨이브 오븐까지 못만드는 것이 없다.  여기다 진짜 마지막으로 없어서는 안될 불까지 대나무간의 마찰을 이용해 얻어 가는 과정은 옛날 인디안 영화속에서나 봄직한 그런 것들이다.
        문명의 도구가 찬란히 빛을 발하는 이 21세기 첫머리에 원시적인 삶을 맛볼 수 있게 해주는 곳은 바로 마닐라 북쪽,  잠발레스도의 올롱가포에 있는 Jungle Environmental Survival Training(JEST) Camp이다.   이 코스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은 올해 58세의 Domingo Bolanghigan(보통 그는 Domeng으로 불린다)씨다.   그가 가르치는 것들은 지난 90년 대폭발로 유명한 삐나투보산의 고산지대에서 사는 Ayta족이 살아 가는데 사용되는 사냥방법이나 다른 기본적인 삶의 방법들이다.
        아에따(Ayta 혹은 Aeta)족들은 기본적으로 유목적인 생활을 하면서 사냥을 통해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먹거리를 장만해야 하기 때문에 그들이 처한 자연환경을 이용하는데는 도사가 되지 않으면  살아 남기가 힘들다.  그들은 산속에서 이용가능한 것은 무엇이든지 이용해야 하고  비상한 관찰력을 통해서 어떤 나무나 풀이 있으면 그것의 열매을 따서 맛을 보고 냄새를 맡아 보거나 줄기를 잘라 관찰을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그들이 살아 가는 환경에 대해서 완벽에 가까운 이해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어디를 가든 먹을 것과 마실 것뿐만 아니라 아프거나 상처를 입었을 때 치료할 수 있는 약까지도 구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다.
        아에따족의 대부분의 남자들은 450종이 넘는 풀과 나무이름을 외우고 있으며, 75종의 새종류외에도 뱀 물고기 곤충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는 20종이 넘는 개미이름도 다 외우고 있다고 한다.
        1960년대에 일단의 미군장병들이 수빅주변의 정글을 탐사하던 중, 그들의 길 안내를 맡았던  Enrique "Eking" Bulatao씨의 산속에서 살아가는 기막힌 기술을 목격하게 됐다.  그들이 미군의 깡통 씨레이션을 먹고 있는 동안 그는 줄기에서 흘러 나오는 수액을 마시고 숲속에서 채취한 재료를 이용해 먹거리를 만들어 먹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여기서 힌트를 얻어 당시 한창 전쟁중이던 베트남의 정글속에서 살아 남는 훈련을 위해 Eking씨와 Domeng 그리고 다른 3명의 아에따족을 교관으로 채용했다.  그들 5명의 아에따족 교관들은 미해병대에서부터 특수부대 요원까지 20만명이 넘는 미군들에게 정글에서 살아 남는 방법을 가르쳤다.
        현재 일반관광객들도 미군들이 배웠던 코스 그대로를 체험할 수 있다.  2개의 코스가 있는데 하나는 Cubi Point에 있는 Boton열대림을 관통하는 2시간짜리 하이킹코스가 있다.  물론 이 코스중에도 시범이 곁들여 진다.  또 다른 코스는 하룻밤을 숲속에서 캠핑을 하면서 배웠던 것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요금은 250페소에서부터 시작된다.  다음은 정글 서바이벌에 필수적인 사항들이다.

먹거리 장만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먹어야 살아 남기 때문.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새들이 먹으면 인간도 먹을 수 있다는 법칙을 따르는 것이다.  그러나 새들이 먹는 열매나 과일이 아니고 고기를 먹고 싶다면 여러분의 교관이 그것을 직접 잡는 법과 먹는 법을 가르쳐 준다.  새와 박쥐, 그리고 야생닭에다 도마뱀(이 고기는 닭고기 맛과 비슷하다), 심지어는 원숭이까지도 잡아 먹는다.  

      
새나 원숭이를 잡기 위한 끈끈이   이것은 끈적이는 열매나 수액을 땅위에 뿌려 놓거나 나무에다 발라 놓으면 된다.  이 끈적이는 유액은 원주민들이 Kalanat(학명 Artocarpus blancoi)이라고 부르는 나무에서 채취할 수 있다.  이 나무의 줄기를 옆으로 비스듬이 잘라 놓으면 수액이 흘러 내린다.  그러면 아무 통에나 이것을 받아 보관할 수 있다.  이 수액을 끓이면 끈적끈적해진다.  이 끈적끈적한 수액의 덩어리를 대나무 막대기에다 발라 그것을 나무가 달린 과일의 윗부분에다 놓으면 된다.  그러면 새들이 이 덫에 와서 앉는다.  이런 수액은 kamansi(학명Artocarpus camansi)혹은 야생 빵나무라 불리는 나무의 줄기에서도 채취할 수 있다.  그리고 anuling(학명 Pisonia aculeata)이라는 넝쿨나무에는 굉장히 끈적끈적한 과일이 있는데 이 과일을 야생닭이나 꿩 혹은 원숭이들이 지나 다니는 길목에 이 과일을 뿌려 놓으면 이 끈적이는 과일 때문에 쉽게 움직일 수가 없게 된다.

      
박쥐잡기   우선  lawin-naudit(학명 Calasmus)라 불리는 가시투성이의 등나무를 찾아서 이 등나무를 2~3피트 길이로 잘라 스파이크를 만들고 이 스파이크를 15내지 20피트 길이의 대나무 끝에다 12개 이상씩을 묶어 아에따족들이 palloh라 부르는 것을 만든다.  아에따족들은 주로 과일박쥐라는 몸집이 큰 박쥐를 잡는데  밤에 이들이 먹이를 찾아 모이는 곳에 palloh를 설치하고  박쥐를 잡느다.  이 palloh에 맞은 박쥐는 바로 등나무의 가시에 뀌어 잡힌다.  이 방식은 새들과 같이 다른 작은 짐승을 잡느데도 쓰인다.  이 등나무의 어린 가지는 필리핀에서 식용으로 사용되는데 2차세계대전 중 대부분의 게릴라들이 바로 이 등나무의 새싹으로 연명햇다고 한다.  이 싹은 맛이 매우 쓰다.

      
 삐나뚜보산 기슭에는 깨끗하고 맑은 물을 선사하는 나무들이 많이 있다.  이 중에서  저지대의 열대림속에 사는 아에따족들이 식수를 얻기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나무가 원주민어로 tuboy(학명 Ficus nota)라 불리는 커다란 무화과나무다.  그리고 이 무화과나무는 물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간단히 水木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 나무는 딸기모양의 녹색 혹은 빨간색의 열매로 쉽게 구별을 할 수가 있다.  이 나무의 껍질을 4분지 1정도의 깊이로 자르고 나뭇잎으로 흰 수액을 받을 수가 있다.  그러나 마실 수 있는 물은 밤에 채취되기 때문에 낮에 껍질을 자르는 작업을 해야 한다.  그리고 밤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려야 한다.  수액이 잎을 타고 떨어지면 수통이나 어떤 용기를 사용해서도 이 물을 받을 수가 있다.  보통 한 그루의 나무가 밤새 만들어 내는 물의 양은 3내지 4갤론정도.  밤만이 아니라 하루종일 물을 받고 싶다면 또 다른 나무가 있다.  하나는 나비모양의 잎을 가진 나무(학명 Phanera)와 끈적끈적한 잎이 달린 나무(학명 Ficus)가 있다.  Ficus는 미해병대가 정글전투시 위장용으로 사용했던 나무다.  껍질에 수직홈이 있고 쉽게 휘는 이 나무는 맑고 차며 무미한 식수를 제공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대나무에도 마실수 있는 물이 흘러 나오는데 이때는 가느다란 빨대를 만들어 빨아 먹어야 한다.  이런 대나무를 찾을려면 우선 직경 2인치정도의 녹색 대나무를 찾아야 한다.  줄기를 손가락으로 두들겨 봐서 소리가 나면 안에 물이 들어 있다는 증거다.  대나무껍질에 구멍이 있으면 장구벌레가 이미 물맛을 봤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마시지 말아야 한다.  아무 구멍이 없으면 칼로 대나무줄기를 45도 각도로 자른 후 조그만 구멍을 낸후 빨대로 마시면 된다.

      
커피 생각이 난다면?   완전한 커피맛은 아니더라도 커피에 대한 어느 정도의 갈증은 싯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원주민이 Kopang(학명 Parkia Javanica)이라고 부르는 나무의 꼬투리열매를 볶아 달이면 즉석 인스탄트커피가 된다.  이 나무는 루손의 저고도에서 중고도까지 고루 분포되어 있는 나무다.  또 이 나무는 키가 80에서 130피트까지 자라 상당히 큰편에 속한다.  다 익은 열매는 여름시즌(필리핀에선 3~5월)에 자동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궂이 따는 수고는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아에따족은 이 열매의 씨를 말린 뒤 빻아서 상처나 상처난 자리가 곪았을 때 치료제로 사용한다.

      
약을 구할려면?   인간이 사용하는 약의 반 이상이 바로 열대 우림의 수풀속에서 나온다는 애기가 있다.  숲속에서 긁히거나 상처를 입었다면  바로 이 숲속에 그 해결책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뭇잎이나 줄기의 수액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키가 작은 kalibubut(학명 Taernaemontana cumingiana)이라는 나무의 잎에서 나오는 하얀 색의 수액은 상처나 벌레에게 물렸을 때, 심지어는 벌에게 쏘였을 때도 바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dagta라는 치료제를 사용하면 상처의 따끔거리는 것을 멈추게 할 수 있다.  쉽게 눈에 띄는 관목종류의 lotok(학명 Rhodomyrtus tomemtosa)이라는 나무의 조그만 잎은 상처나 화상을 입은 자리에 붙이면 효과가 좋다.   또 아에따족이 immali 혹은 pating(학명 Leea manillensis)이라고 부르는 나무는 방부제로 사용하거나 상처를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비누나 샴푸가 그리워지면  gogo(학명 Enteda plaseoloides)라는 뒤틀린 줄기를 가진 커다란 나무가 있다.  이 나무의 껍질을 물에 담궈 비비면 머리를 감을 수 있는 거품이 나온다.  아에따족들은 이 나무꺼질을 이용해서 비듬을 제거하거나 몸에 기생하는 이를 없애는데 사용한다고 한다.  또 물속에 있는 거머리가 몸에 붙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피부에 바르면 모기를 좇는 효과도 있고, 독성이 있는 물질을 먹었을 때는 구토제로도 사용된다니 그 효용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모자나 원두막등을 만들려면?   binoang(학명 Macaraga)이라는 둥글고 커다란 잎을 사용해서 고깔모자를 만들어 쓸 수 있다.  2~3개의 잎을 접어  원추형 고깔을 만들기 위해서 양쪽으로 접어 그것을 작은 막대기로 꿰면 하나의 번 듯한 모자가 탄생한다.  아에따족들은 그들의 원두막(kubo)을 짓기 위해서 이들 커다란 나뭇잎을 사용한다.  이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은 접착력이 강력해서 그들이 사용하는 칼(bolo)집을 만드는데 접착제로 사용한다.  Takipan 혹은 고기꼬리 소나무(학명 Caryola cumingii)는 그 용도가 다양해서 아에따족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나무다.  이 나무는 anaw(학명 Livistona)다음으로 활을 만드는 중요한 재료로 사용된다.  이 나무의 윗 부분을 잘라 그것을 잘 말린뒤 이 나무의 바깥부분으로 활을 만들어 완전히 건조될 때까지 다시 햇볕에 말린다.  이들 탄력이 좋은 나무는 활 뿐만 아니라 산돼지나 노루를 잡는 부비트랩으로도 사용된다.  한편, 이 나무의 줄기와 가지사이에 붙어 있는 마르고 부드러운 섬유질의 재료는 불이 잘 붙기 때문에 부싯깃으로 사용된다.  이것을 채취하기 위해서는 칼로 위에서부터 밑으로 죽 훓어 내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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