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대성당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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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끌라란 성당

원래 이름은 The Church of Our Lady of Perpetual Help. 그러나 마닐라 시민들에게는 그냥 바끌라란교회로 많이 불린다.   1931년에 건축되었으나 2차 세계대전때 파괴되어 없어지고 현재 교회건물은 1950년에 새로 지어진 건물이다.

이 교회는 Redemptorist파의 신부가 15세기에 만들어진 성모 마리아상을 유럽에서 가져 오면서 지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서 기도를 하면 기도발을 잘 받는다고 필리핀사람들은 믿는다. 이런 연유로 이 성당은 항상 기도객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수요일과 일요일은 이 성당 때문에 바끌라란 가는 길이 막힌다고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항상 뭔가를 기원하는 사람들. 그들은 가난한 서민들이 많다. 그래서   이 곳은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좌측 위의 사진은 성당의 정문을 통해서 본 성당건물의 정면이다.   정문은 바로 로하스대로에 연결되어 있다. 위의 사진은 성당의 옆모습. 사진 좌측에 보이는 부속건물에 가면 성인들의 상이 벽면에 많이 서있다.

이 곳에는 많은 필리핀 인들이 성인들의 동상에 손을 얹고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다. 그리고 성물을 파는 가게도 바로 옆에 있고.   좌측 아래의 사진은 성당의 내부 사진이다. 부담없이 다가오는 바깥 모습과는 달리 내부는 상당히 웅장한 맛을 풍긴다. 그래서 역시 성스러운 곳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와닿는다.

여기는 아무나 와서 기도할 수 있다.   혹시 일이 잘 안 풀릴 때는 한번 가서 기도를 해보시는 것도 괞찮으리라. 그러나 한번의 기도로 되는 것이 아니고 매주 수요일 지속적으로 기도를 올려야 한다니 정성없이는 역시 아무것도 되는 것이 없는 모양.

위 사진의 왼쪽으로 나가면 바끌라란시장으로 들어 가는 입구가 나온다.   길가의 노점상과 노선 지프니, 그리고 시장 구경온 사람들로 길은 항상 걷기가 불편할 정도다. 그리고 항상 조심할 것 하나 --- 날치기, 쓰리꾼을 조심하도록.

필리핀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곳. 이 성당의 신통력은 나라에서 인정해줘 이름도 National Redemptorist다. 온국민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곳. 그래서 항상 신도들로 들끓는 곳이다. 가난한 필리핀사람들에게는 가장 친숙한 성당이다. 만약 당신도 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매주 수요일 계속해서 한번 다녀보라. 밑져 봐야 본전 아닌가.

실내는 여는 성당 못지 않게 웅장하고 엄숙한 맛을 풍겨준다. 혹시 바끌라란 시장에 들렀을 때 생각나면 한번 들러 마음의 평화라도 한웅큼 얻어 오면 여느 물건 싸게 싸게 산 것보다 값어치 있을텐데. 겉모습과는 다른 인상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