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두 청춘남녀의 사랑을 축복이라도 하듯 태양의 하루를 마감하는
자리에서 무지개를 선사한다.총각은 바꼴로드시에서, 아가씨는 꼬따바또시에서
왔다는데 그녀는 우연히도 한국인이 하는 여행사에서 근무한다나.
한국인? 그녀의 대답은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고함
잘 지르고 재떨이를 잘 던진대" 전직장도 한국인 여행사에서
근무했다는 그녀는 사장이 한국인 여직원의 뺨을 때리는 것을 보고
그만 뒀단다.
왜
빨리 결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돈 때문이라는 그녀가 빨리 돈을
모아 무지갯빛 인생을 엮어 나가길 빌어 본다.
야자수나무
사이로 보이는 마닐라만의 석양이 아름답지 않습니까.
그랜드 블리바드호텔옆의 필리핀 식당의 대명사,
아리스토클랏 레스토랑에서 본 마닐라베이 선셋입니다.(좌측사진)
2001년도
마지막 일몰과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졌 습니다.
새로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새로운
각오 로 새해를 시작하고자 합 니다. (우측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