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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속의 동물 필리핀, 앞다리를 고인 채 바다 건너 멀리 대륙을 바라 보며 깊은 상념에 잠겨 있는 이 한 마리의 동물을 풍수적인 관점에서 해석하므로서, 필리핀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마당으로 삼아 볼까 합니다.

       필리핀의 산맥   전체적으로 산악지형이 많은 필리핀. 가장 큰 루손섬은 3개의 산맥으로 이루어져 있다.
       까라바이요 델 수르(Caraballo Del Sur)지역은 바로 루손섬에 있는 다른 산맥의 핵으로서 루손섬 북부의 아브라(Abra)주,일로꼬스 노르떼(Ilocos Norte)주와 까가얀(Cagayan)주등 3개의 주가 만나는 지역에 루손섬 최고봉인 쁠록산(Mt. Pulog)을 만들어 내면서 다른 수많은 고봉들을 함께 거느리고 있는 지역이다.
       루손섬의 태평양쪽을 감싸고 있는 시에라 마드레 산맥(Sierra Madre)은 일명 태평양해안 산맥으로도 불린다. 이 산맥은 케손주의 발레르(Baler)에서 시작해서 이사벨라(Isabela)주,누에바 비스까야(Nueva Vizcaya)주, 까가얀(Cagayan)주를 가로지르는 필리핀에서 가장 긴 산맥이다.
        잠발레스(Zambales)산맥은 빵가시난주의 볼리나오곶(Cape Bolinao)에서 시작, 남지나해의 해안선을 따라 바타안 반도까지 이어져 있는 산맥이다.
        따가이따이 산맥은 까비떼주와 바탕가스주에 걸쳐 있으면서 남부 따갈로그지역의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민다나오섬에는 4개의 산맥이 있다. 태평양쪽 해안을 따라 달리는 수리가오산맥(Surigao)이 있고, 부뚜안 산맥(Butuan)은 이 섬의 남쪽까지 뻗쳐 있으면서, 동쪽으로는 아구산강(Agusan River)의 만들고, 서쪽으로는 뿔랑귀강(Pulangui River)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  필리핀의 최고봉 아포산을 품고 있는 중서산맥(Central Western Range)이 있고,이산은 남부에 있는 민다나오섬, 그중에서도 다바오 델 수르주(Davao Del Sur)와 노스 꼬따바또(North Cotabato)주의 경계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아포산은 높이가 우리나라 백두산보다 조금 더 높은 2954미터. 지도에서 보이는 다바오시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이다.
        비사이야지역에서도 네그로스섬은 북서쪽에서부터 남동쪽으로 달리는 산맥에 의해서 두 지역으로 나누어진다. 빠나이섬은 북쪽에서부터 남쪽으로 뻗어 있는 하나의 산맥에 의해서 안틱(Antique)주가 다른 주들로부터 분리된다.
           전체적으로 볼 때 필리핀은 자궁하나 만큼은 올림픽에 출전시키면 충분히 메달을 하나 따고도 남을 만큼 잘 발달해 있다. 그리고 머리 부분은 전두엽의 미발달로 계산능력이 좀 모자라지만 다른 기능은 그런대로 �I찮은 편이다. 그리고 얼굴에 있어서는 눈과 입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코는 보기는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기능하나 만큼은 좋다. 한편, 몸통 부분 그중에서도 정신을 상징하는 가슴부분은 겉보기에는 잘 발달되어 있어도 내용은 빈약하기 그지없다.

           필리핀은 왜 인구증가율이 높은가?     현재 필리핀은 년2%가 넘는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같이 높은 인가증가율은 다른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재미로 풀어 보는 필리핀 풍수에 의하면, 바로 이 엄청나게 잘 발달된 다바오시

의 관문역할을 하고 있는 다바오만 때문이다. 이 곳은 필리핀이라는 동물의 자궁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게다가 필리핀 최고봉 아포산의 정기가 이 다바오만에 다모였으니 방법이 있겠는가. 필리핀 여자들 애낫는 것 보신 적 있는가. 누워서 떡먹기인 것 같다. 그리고 애 낳는 것을 무척 좋아 한다. 한국여자와는 많이 다르다. 남편은 없어도 애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필리핀 여자들. 그 러니 자연 미혼모들의 천국이다.  좋은 예가 전직 대통령 코라손 아키노의 막내딸, 크리스 아키노도 결혼도 하지 않고 아들을 하나 낳았다. 물론 카톨릭의 영향으로 유산이 법적으로 불가능 하니 그럴 수도 있다고 하겠지만, 다 이것도 필리핀의 풍수영향이 아니겠는가? 나라의 풍수에 추기경인들 어떻게 하겠는가. 그도 결국의 필리핀의 자식인 것을.

 
         지난 라모스대통령시절의 에피소드 하나. 대통령 라모스는 카톨릭 신자가 아니다. 그의 종교는 개신교다. 어떻게 하면 가난한 백성들을 잘 먹고 잘 살 게 해줄까 노심초사한 끝에 얻은 결론은 출산율을 낮춰 인구증가율을 억제해야 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년 인구증가율이 2.4%. 그러니 간단한 계산으로도 1년에 150만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셈.  그래서 시행한 정책이 시골에 텔레비젼 보급하기와 콘돔사용 장려 정책이었다.  텔레비젼 없는 시골에서는 해만 지면 불끄고 애 만드는 일만 할 것이라는 전제하에서 편 것이고, 두 번째 것은  사랑없이는 못사는 필리핀 백성인지라, 그것을 간파한 라모스.(그는 실제로 상당히 영리한 정치인이다) 당연히 다음 결론은 사랑은 하더라도 애는 만들지 않는 방법이지 않는가.  그래서 콘돔장려 정책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제는 산후안 자치구에서 터졌다.  Show Boulevard의 언덕배기 내리막길에 거처를 정한 필리핀 카돌릭의 수장어른. 대충 계산해서 인구의 82%가 카톨릭신자면, 거의 6천만명의 정신적인 지주인 그분이 교육을 못 받았겠는가? 그러면 무슨 속깊은 사연이 있길래 그러 말을 했을까. 노태우대통령처럼 보통사람은 아니라고 치고 무식해서 그런 말을 했다고는 추호도 생각지 말자. 글세 그분이 "에이즈균이 얼마나 작은가? 워낙 작아서 현미경아니면 볼 수가 없을 정도인데 그까짓 콘돔이 무슨 소용인가. 에이즈균은 콘돔을 뚫고 지나가기 때문에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콘돔장려정책을 펴는 것은 있을 수 없는일"이라고 최후의 고고성을 토하지 않았겠수.  그것이 아시아위크지의 까십으로 까지 났으니. 허참. 그분 초등학교 교육 확실히 받았나봐?

         도대체 이놈의 자궁은 얼마나 환상적이길래    다바오만은 다바오州와 다바오 델 수르州, 그리고 다바오 오리엔탈州로 둘러 싸여 있다. 이들 3개주는 필리핀의 일반적인 기후분류와는 동떨어진 특징을 갖고 있다.  다바오만의 동쪽에 붙은 다바오 오리엔탈주는 건기가 없는 지역이다. 일년 내내 비가 내리는 지역이라는 의미다.  특히 한국의 겨울에 해당하는 11월에서  2월사이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다.  북쪽의 다바오주와 서쪽의 다바오 델 수르주는 년중 고른 강수량을 보이는 지역이다.  전체적으로 다바오만을 둘러 싸고 있는 이 지역은 일년 내내 비가 내린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 여기는 물이 많다는 의미.  실제로 필리핀 술집에 가보면 다바오 출신의 아가씨들이 상당히 많다.  그리고 이들은 하나 같이 끝내 주는 아가씨라는 점.  그것의 비밀은 바로 이 다바오만의 풍수적인 비밀에서 연유한다고 보면 필리핀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밑는다.
 

        필리핀 사람은 현실주의자인가? 이상주의자인가?  필리핀 사람. 어떤 한 국민을 말한마디로 재단한다는 것은 극히 위험한 발상이라는 것을 전제로 이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 접근해 볼까 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북쪽 백성들은 대단히 구두쇠로 소문나 있다. 한마디로 "일로까노"(마르코스 전 대통령도 일로까노다)들은 수전노 중에서도 상 수전노들. 필리핀 사람, 특히 일로까노 본인들에게 "왜 그렇게 구두쇠냐?"고 물으면 그들은 답한다.  환경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그말은 틀린 대답은 아니다. 실제로 일로꼬스 지방은 토지가 넓지 않고 모든 자연적인 환경이 그렇게 좋지 않다. 그래서 자연 이 지역 사람들은 근면하고 검소하다. 교육열이 높고 돈도 일을 통해서 벌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필리핀 술집에 가서 일로까나(남자는 일로까노, 여자는 일로까나라 함)를 한번 찾아보시라.  보라까이 백사장에서 자갈을 찾는 것보다 더힘들 것이다.
          그러나 그 반대로 남쪽지방 사람들.  일반적인 말로 "비사얀"이라고 불리는 그들은  그야말로 낙천적이기 이를데 없다.  걱정없이 사는 사람들. 그래서 마젤란이 왔을 때 술한잔과 달콤한 천당이야기에 모든 것을 다바친 백성들. 마젤란이 마닐라를 점령한게 아니라 필리핀인들이 점령해서 마젤란에 바쳤다고 하는 편이 훨씬 적당한 표현일 것이다.  그만큼 비사얀들은 좋게 말해 감성적이고 정이 많은 사람들이다. 사랑하기 좋아하고. 술집에 가면 대부분이 이쪽지방 아가씨들이다. 얼마나 그들은 Malambing한지를 한번 경험 해보시라. 아이구 가슴이 저려 오누만.
          왜 이들은 뻔히 알면서도 현실을 �i지 못하고 하늘만 쳐다보고 살아 왔을까? 운명인가? 숙명인가? 운명이라면 이들의 잘못된 역사를 욕하지 말자.  그리고 현실의 가난함을 비웃지도 말자. 그것은 그들의 탓이 아니지 않는가?  하늘이 그렇게 만들었고 땅이 그렇게 살기를 강요하는데 그들인들 어쩌겠는가?
          머리도 식힐 겸 위의 지도를 다시 보시라. 우선 먼저 이 필리핀의 눈부분은 바로 전 대통령이었던 라모스씨가 태어났던 빵가시난 주가 휘돌아 감고 있는 링가이엔만이다.  얼마나 눈이 큰가. 바로 이눈은 필리핀 사람의 눈을 그대로 빼어 박았지 않는가.  필리핀에서 작은 눈을 본적이 있는가.  그리고 이 필리핀의 눈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를 보라.  하늘을 향하고 있다.  언제나 저 멀리 보이지도 않는 곳을 향해서 찾기도 어려운 그무엇을 추구하고 있으니 애시당초 잘 살기는 틀린 나라다.
          그러면 왜 마르코스는 왜 그런대로 �I찮았던 필리핀을 요 모양 요꼴로 만들었는가.  그의 고향이 어디인가. 그는 정말로 영리한 정치인이었다. 그이 전기를 한번 읽어 보라. 그의 비상틱한 머리의 회전능력을 감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그이 고향 일로꼬스 노르떼는 한마디로 이나라의 2번째의 고봉인  쁠록산의 정기가 바로 옆으로 뻗친 곳이 아닌가. 그 곳은 불행하게도 눈위에 붙은 곳. 어찌 필리핀을 바르게  끌겠는가. 등잔밑이 어두운게 아니라, 눈위가 캄캄하지. 바로 눈위는 보지 못하는 뱁이다.  그는 영리하지만 가야 할 곳을 못보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안그래도 캄캄한 눈이 마누라의 치맛폭속에 들어 갔으니 더 캄캄하지.  불쌍한 마르코스. 그러나 그의 잘못된 통치로 망가진 필리핀을 그래도 제 궤도에 올려 놓은이는  바로 전 대통령 라모스다. 그는 바로 이 링가이엔만의 혜안을 가지고 있었던 대통령이었다.  그는 필리핀이 가야 할 곳을 정확히 안, 몇 안되는 정치인 중의 한사람이다. 비록 부정하게 돈을 좀 챙겨서 그렇지.  그것도 그가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이 만은 심하게 오염됐기 때문이다.  링가이엔만의 Hundred Islands를 아시는지. 이곳이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안그래도 빨라지고 있는 오염 속도에 가속페달을 밟는 격이 되고 말았다.  그러니 라모스도 부패할 수밖에.  불행한일이다.

        필리핀에서 심령치료사는 왜 빵가시난주에서 유독 많이 배출되는가?  위에서 간략하게 언급했지만 빵가시난주의 품안에 오롯히 숨어 있는 링가이엔만은 필리핀의 눈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그 큼지막한 이 만은 천상 필리핀 사람들의 눈을 빼박았다.  실제로 필리핀 사람들의 눈이 얼마나 큰가?  
         그리고 유명한 심령치료사는 모두가 바로 이 링가이엔만을 둘러 싸고 있는 빵가시난주에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심령치료사 Alex  L. Orbito씨는 현재 빵가시난주 마나오악(Manaoag)시에서 Pyramid of Asia Healing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이 마나오악시는 눈으로 보면 모든 물체의 초점이 ��춰지는 수정체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그러니 그들의 눈에는 사람 몸속의 모든 것들이 투명하게 보일 수 밖에.

       삐나뚜보는 왜 600여년 만에 다시 울부짖었나?    1991년 중부 루손의 잠발레스주에 있던 삐나뚜보산은 600여년만에 고고성을 토하며 다시 한번 필리핀 독립의 의지를 전세계에 과시했다.  이 산은 잠발레스 주에 위치하고 있지만 주위로 빰빵가주와 딸락주를 거느리고 있는 산이다. 높이가 1780미터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다.  이 산이 1991년 폭발하면서 주위의 3개 주를 거의 화산재로 덮다시피했다. 그런데 이 화산이 폭발한 날짜가 공교롭게도 6월 12일. 이 날은 필리핀이 스페인의 식민통치로부터 역사상 처음으로 독립을 선언한 날이다.  왜 하필이면 삐나뚜보는 이 날을 선택했을까? 여기에는 분명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것은 땅이 필리핀의 독립을 원했다는 것이다.
         당시 미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수빅만 해군기지를 비롯해서 클라크 공군기지등 필리핀에 2개의 대형 군사기지를 가지고 있었다.  수빅해군기지가 있는 올롱가포시와 클라크 공군기지가 있는 앙헬레스시는 미군들이 뿌리는 달러로 살아 가던 도시였다. 두 도시 똑같이 미군을 상대로 한 환락산업이 주종을 이루는 대표적인 기지촌의 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참고로 말하면 수빅만은 천혜의 군항이다.  거대한 항공모함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수심이 깊은데다 주위는 산으로 둘러 싸여 있는 곳.  이 만한 곳은 전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고 한다.  이 기막힌 땅을 놓고 두나라는 임대료싸움이 붙었다. 미국은 1년에 2억 달러를 주겠다 하고 필리핀은 5억달러를 내라하고.
         그러나 삐나뚜보는 이 의미없는 임대료싸움에 말도 필요없이 행동하나만으로 결론을 지어 주었다.  미국은 나가야 된다고.  미국은 2억이 아니라 1억이라 해도 나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삐나뚜보가 뿌린 화산재가 아마 5미터는 넘었을 것이다. 언제 멈출지도 모르는 화산폭발을 이겨 낼 재간이 있겠는가?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세계 최고의 군항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상원 의장이었던 살롱가씨도 미국은 떠나라고 국회에서 방망이를 3번 내리쳤다. 그는 국립 필리핀대학의 법과대학 교수출신의 꼬장꼬장한 상원의장이었다. 필리핀에도 선비가 있다면 아마 그 분 정도가 되지 않을까.
        그러면 수빅만은 필리핀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길래 삐나뚜보의 산신령이 그렇게 노했단 말인가?  지도에서 보면 마닐라만의 위쪽에 옴폭 들어간 곳이 있다. 외관상 보기에는 조그만 만이다. 겉모습이 꼭 오리지날 필리핀 사람들의 코를 닮지 않았는가?  바로 이 수빅만이 필리핀의 코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코는 사람에게 있어서 입과 함께 생존을 위해서 아주 중요한 곳이다. 오히려 입보다도 더 중요한 곳이라 할 수 있다. 숨을 안 쉬고 얼마나 버틸 수 있는가 실험을 해보라. 그러면 코의 중요성을 실감할 것이다. 이 중요한 콧구멍에다 그 거대한 항공모함을 대놓으니 어떻게 필리핀이 숨을 쉴 수 있겠는가?  게다가 콧구멍 속 깊숙이에서는 몇백대의 전투기들이 매연과 소음을 내뿜으면서 쉴새 없이 날으니 이놈의 코가 배겨 날 도리가 없지?
        그 정도면 그래도 영험하신 삐나뚜보의 산신령님이 노하지는 않았을거다. 참다참다 못참은 이유는 다른데 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2개의 기지를 끼고 있는 올롱가포시와 앙헬레스시는 환락산업이 번창했던 곳이다. 밤낮으로 그 미국놈들의 장대같은 고추로부터 콧구멍입구에서부터 깊숙한 곳까지 가릴 것없이 정액을 싸질러 놨으니 어찌 그일을.........            삐니뚜보여 영원하라!!!!!!!   

        아로요 대통령은 어떤가?     그녀의 본 이름은 Gloria Macapagal.  시집을 Aroyo집안으로 가는 바람에 이제 성이 아로요로 바뀐 여자.  그녀의 아버지도 필리핀 대통령 출신이다.  그녀가 비록 국민의 선택으로 대통령자리에 오른 건 아니지만,  그 자리가 보통자리가 아닌 걸 감안하면 그녀는 신이 점지해준 대통령임에는 틀림없다.  이쁘장하지만 작달막한 이 아줌마는 마닐라 북쪽의 Pampanga지방 출신이다.  일반적으로 필리핀 사람들에게 건방지다는 평을 받는 지방 출신답게 그녀는 좋게 보면 자신감에 차 보이지만 약간 삐뚤 게 보면 다분히 건방져 보이는 아줌마가 바로 Gloria다.  
         위에서 언급한 Pinatubo의 정기를 받고 대통령이 된 여자는 앞으로 어떻게 대통령의 임무를 수행해 나갈까. 삐나뚜보의 산신령이 뒤에서 보고 있으니 자기 마음대로는 못할 것이다.  자기 아버지가 했던 것처럼 이 아줌마도 자기가 좋아 하든 그렇지 않던 간에 외세로부터 독립을 주요 정책지표로 밀고 갈 수밖에 없는 여자다.  현재 미군이 민다나오지역에 와서 합동군사훈련을 한다는 명목으로 들어 와 있지만 그들은 이 필리핀 땅에 영구히 주둔하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  그녀의 아버지 Diosdado Macapagal전 대통령의 행적을 잠시 더듬어 보기로 하자.  그는  1961년 대통령에 당선된 뒤 얼마 되지 않아 필리핀의 독립 기념일을 필리핀 미국 우호의 날로 1961년까지 필리핀 독립기념일이었던 7월 4일에서, 1898년 6월 12일 까비떼지방의 Kawit에서  아귀날도 장군이 독립을 선포했던 6월12일로 기념일을 갈아 치웠다. 1962년부터 지금까지 독립기념일은 6월 12일이다.  62와 6월 12일 똑같이 중간의 "월"을 빼면 발음이 "육십이"다.  이것을 어찌 우연이라고 하겠는가.
         어쨌든  당시의 민족주의자들의 눈에는 지주.제국주의자의 앞잡이로 비춰졌던 그가 그런 일을 단행함으로서 그들을 즐겁게 해줬지만,  사실은 미국 하원의 필리핀에 대한 7300만달러의 전후복구비를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화풀이로 저지른 일이었다.  그 아버지에 그 딸이라면 누가 뭐랄까. 그녀의 필리핀 독립에 대한 고리는 쉽게 끊을 수 없는  운명이다.  미국놈들 그 여자 얕봤다가는 큰코 다치지.

  식을 줄 모르는 코라손의 인기는 어디에서 오는가?
  필리핀 사람들의 치아는 왜 시원찮은가?
  그래도 한다는 게 복싱이잖은가?
  춤하나는 끝내주는 백성이라는데?
  걷기는 죽어도 싫다는디?
  왜 하필이면 스페인에 당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