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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비떼 지방 Amadeo에서 열리는 빠히미스 커피축제는 이
지방에서 생산되는
커피를 주제로 해마다 열리는 축제이다. 이는 옛날
한때 번창했던 커피농업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서 투자자를
끌어 모으고, 농민들에게는 커피생산에서부터 판매에 이르는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장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하기 위한
장이라고 보면된다. 그리고 관광농업상품으로서의
가치도 앞으로 증대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2004년 2월 23일 열린 이 축제에선 쇠퇴기로
접어든 커피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운 베트남의 경우에서
뭔가를 배우기 위해서 베트남 대사 Dinh Tich씨와
필리핀 고유 커피 프랜차이점인 Figaro Coffee의 Chit Juan사장이
참석해서 축제를 한층 더 빛내 주었다.
베트남의 경우도 한때 잘나가던 커피농업이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폭락으로 커피농업이 전멸하다시피
한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생산량을
줄이는 반면 고품질의 부가가치가 높은 커피를 생산함으로서
옛날의 전성시대를 다시 돌아 가고 있다.
그리고 유기농법이나 그늘에서 키운
커피를 생산하는가 하면 고급종의 커피를 생산하므로서
부활을 꿈꾸고 있다. 특히 로칼 커피 브랜드인 휘가로
커피 같은 회사가 정부와 민간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하에
잠자는 커피산업의 부활을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 커피농업에 대한 교육이나 농민과의 직거래를
통한 재정지원을 하는가 하면 계약재배를 위한 "Adop-a
Farm Project"같은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
유기농법을 통한 커피생산을 가르치므로서 환경친화적인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 하는
빠히미스축제는 앞으로 필리핀 커피농업의 부활을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것이다.
필리핀의 커피농업
1970년대에는
총면적 16만헥타에서 커피를 생산해 세계 4대
커피생산국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현재는 그
절반인 8만헥타만 남아 있다. 특히 필리핀은
Liberica혹은 Kapeng Barako라는 커피로 연
명성을 떨쳤으며, 한때 수출액이 1500만달러에
이르렀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커피 수입국으로 위치가 바뀌었으며, 그 수입액은
원유 다음으로 높다. 올해에만
필리핀은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로부터 총
14억페소어치의 커피원두를 수입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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