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나라 필리핀에서 비타민의 중요성

필리핀 사회[생활정보]

더운 나라 필리핀에서의 비타민의 중요성

필리핀에 살려면, 비타민섭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된다. 자칫 소홀히 하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네와 식생활패턴이 다른데서 오는 무신경으로 그냥 소홀히 넘겨 버릴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국같으면 갖은 채소며 양념으로 비타민섭취에 큰 문제가 없지만 필리핀에선 대부분의 음식이 육류위주로 흐르기 때문에 과일이나 다른데서 비타민을 섭취해야 되지만 한국과일에 익숙해져 필리핀과일이라도 싫어지는 날이면 이는 바로 건강의 문제로 귀결된다.

우리들이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중에 필리핀[특히 마닐라]에 와서 공기가 나쁘고 해서 감기에 걸렸다는 애기를 많이 듣는데 물론 공기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쉽게 감기걸릴 정도로 나쁘진 않다. 오

히려 음식의 섭생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지도 모른다. 특히 비타민의 섭취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비타민, 특히 비타민C를 가장 쉽고 간단하게 섭취하는 방법은 약으로 복용하는 경우다. 필리핀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것이 위 사진의 Revicon이나 Enervon C가 있다. 가격은 약국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는 나지만 30정들이 한병에 대개 110페소에서 120페소면 살 수가 있다. 가격이 그렇게 비싼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복용하는데 크게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아무 약국에서나 쉽게 살 수도 있다.

그 다음으로는 필리핀의 채소중에 위 우측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은 것이 있다. 이름하야 깔라만시라고 하는 채소인데, 우리네의 탱자와 아주 흡사하게 생겼다. 음식에 향신료로 주로 쓰이는 것이지만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쥬스로 만들어서 상복을 하면 비타민섭취에 큰 도움이 된다. 이는 시장이나 수퍼마켓에 가면 쉽게 구입을 할 수가 있다. 가격도 10페소어치를 사면 종일 마실 수 있는 양이 나온다.

쥬스를 만들기가 조금은 귀찮은 면도 있긴 하지만 건강하게 살려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 되지 않을까.

barkey5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