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끌라란시장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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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1. 6.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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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끌라란 시장

빠라냐께시에 위치한 이 시장은 디비소리아 시장과 함께 마닐라 도매기능의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다. 주로 의류와 필리핀산 신발이 거래되고 있는데, 의류는 주로 필리핀 국내산이나 중국이나 태국산과 같은 저가품이 팔리고 있다. 전체적인 상권은 디비소리아시장에 비해 많이 밀리는 편이다. 강세를 띠는 분야는 고무 슬립퍼와 같은 필리핀 국내산 신발 분야다. 유일하게 디비소리아시장보다 센부분이기도 하다. 의류는 주로 경전철(LRT)을 따라 형성되어 있는 상가에서 유통되고 있다. 경전철 밑으로는 양성화된 노점상들이 터를 잡고 있어 걸어 가기도 힘든 형편이다. 어떻게 보면 손님보다는 장사꾼들이 많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 다른 마닐라시내의 번잡한 곳과 똑같이 소매치기와 같은 범죄가 들끓는 곳이기도 하다. 한국인들이 아직 그렇게 많지 않다. 이는 워낙 저가품들이 팔리고 있기 때문에 한국상품중에는 팔 만한 상품이 그렇게 많지 않다. 특히 의류를 취급하는 한두집이 있었으나 거의 가게를 팔려고 내놓은 걸보면 장사하기 가 쉽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의 권유나 본인 스스로 내린 판단이라도 한국적인 마인드를 갖고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말아야 할 곳이다.
	여기서 경전철(LRT)의 종점이다. 경전철 좌측으로 냉방시설이 갖춰진 쇼핑몰이 있다. 사진에 보이지 않는 좌측으로는 신발 도매가게들이 있고.
이 시장통에서 그런대로 상권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경전철을 따라 형성되어 있는 쇼핑몰과 바끌라란 성당옆에 있는 Berma 쇼핑몰정도. 이 곳은 그래도 냉방시설이 되어 있어 일년 사시사철 더운 필리핀에서는 그런대로 괞찮다고 봐야 한다. 특히 수깟에서 오는 지프니가 돌아 나가는 곳은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 조금은 상권에서 비켜 간다고 봐야 하는 곳이기 때문. 최근에 한국인이 여기에 2층짜리 건물을 임대해서 분양을 하고 있다. 그러나 들어 갈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유는 핵심상권에서 벗어 났기 때문. 또한 지프니로 5분 정도만 가면 대형 쇼핑몰이 거의 완공단계에 있다. 이 몰도 상권이 형성되지 않아 본격적인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긴 하지만, 언젠가는 자리를 잡아 갈 것이고 그러면 그 영향은 바끌라란 시장에도 날아든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한국산 아이템으로 승부를 걸 수 있을지를 충분히 고려해봐야 된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이다. 한국인들이 다소 입주해 있는 몰은 바끌라란 성당을 끼고 시장으로 들어 가는 입구에 있는 Berma 쇼핑몰이다. 이 몰은 냉방시설이 된데다 4층에는 영화관도 있고 해서 사람들이 꽤 찾는 곳이다. 이 곳에는 백금도금을 한 목걸이 팔찌등 팬시 악세사리를 파는 한국인들이 3집정도 있다. 그러나 현재는 장사가 시원찮은 편이다. 그만큼 경기가 가라앉아 있다는 이야기. 주위에 바끌라란 성당(Baclaran Church)이 자리 잡고 있어 찾기가 편하다. 거의 모든 마닐라시민이면 이 성당을 다 알고 있을 정도. 특히 수요일과 일요일이면 교통이 막힐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성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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