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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1. 6.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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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골동품가게 정보

 

 

필리핀 중고 스피커의 가격표

중고 스피커와 앰프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샵이 마카티 시네마스퀘어 지하에 생겼습니다.  한켠에 쿡 쳐박혀 있어서 찾기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상품의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Signet(캐나다산) - 21,000페소
Acoustic Research - 7,500페소
JPW(덴마크산)  - 14,000페소
JBL - 12,500페소
*정확한 생산년도는 모릅니다. 이 가격은 네고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1930년대의 전축,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가격 20,000페소[야마사와 안틱]

사람들의 삶이 풍요로워지면서 삶속에서 조금은 특이한 뭔가를 찾을려는 욕구의 발산이 바로 골동품 수집이 아닐까.  한국도 국민소득 1만불을 앞두고 보통 사람들도 골동품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필리핀에서의 골동품가게의 정보를 상세히 전할려고 한다.

그러나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마닐라에 한정해서 정보를 제공할려고 한다.

1)에르미따지역(23개 정도의 가게)

      에르미따지역은 관광객들이 많이 모여 드는 관계로 손님도 주로 관광을 온 외국인이 많다.  가게들이 주로 Mabini St.와 M. H. del Pilar St.,  그리고 두 거리 사이에 끼인 Arquiza St.에 집중되어 있다. Citystate Tower Hotel옆에 7개의 골동품가게들이 한군데 몰려 있는 Casa Tesoro가 있고, 이 호텔에서 리잘 공원쪽으로 조금만 내려 가면 맞닥뜨리는 골목이  Arquiza St.다.

     이곳에는 각각의 건물에 조그만 샵들이 7개가 진을 치고 있다.  이길을 따라 마닐라만 쪽으로 가면 M.H. del Pilar St.가 나오고, 이 골목 Hotel La Corona근처에 7개의 골동품가게가 사이좋게 장사를 하고 있다.  골동품 가게옆에는 2개의 모조그림을 파는 가게가 문을 열고 장사를 하고 있다. 여기서 다시 한국인들의 정력발산처 LA Cafe쪽으로 5분정도 올라가면 2개의 가게가 있고, 마비니 스트리트의 한국병원 근처에 필리핀의 성인상을 비롯한 성물을 위주로 해서 파는 2개의 가게가 더있다.

         

또 한국인들이 잘까는 술집 Rendez-Vous(랑데뷰) in Manila의 Padre Faura St.쪽 맞은 편에 다 허물어질 듯한 Padre Faura Center가 있는데 이 건물 입구에 4개의 안틱가게들이 있다.

      이곳에서 팔리고 있는 골동품은 크게 필리핀, 특히 코르디예라지역의 고산 원주민들의 삶에서 묻어 나온 목각종류의 골동품과  일반 필리핀 사람들의 종교적 신앙의 바탕이 되었던 카톨릭의 성물, 그리고 바다속의 난파선속에서 건져 올린 듯한 중국의 도자기종류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 중에서 Casa Tesoro에 가면 1층에 한국인들이 좋아 할 만한 생활용품들이 그런대로 구색을 갖추고 있는 Collectors Zone이 있다.  이 가게는 집주인이 직접 수집을 해서 여기서 판다고 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전축이다.  1929년산이라는 캐비넷타입 전축은 물론 손으로 테엽를 감아서 판을 돌리는데 가격이 3만5천페소나 달란다.  그러나 조금은 신식으로 보이는1940년대산 전축은 14,000페소에 줄 수 있다고.   그리고 여기는 옛날 갈레온 무역시절에 사용했을 나침반(가격 32,000페소)도 있고 코카콜라병을 비롯해서 각종지폐등  가장 다양한 생활용품 Antique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빌딩내의 다른 곳은 주로 필리핀 원주민들의 목각으로 만든 인물상을 비롯한 가재도구나 가구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Arquiza St.에 있는 Puerto Galera Arts & Antiques에는 주로 중국의 명.청시대의 도자기를 파고 있는데 이들은 민도로나 빨라완에서 가져 온 것이라고 한다.  한국인 손님이 상당히 많다고 자랑하는 걸보면 지금껏 한국손님이 꽤나 다녀 간 듯하다.  

      마지막으로 에르미따의 대형 쇼핑몰 Robinson Place Manila 3층에 가면 일본인이 경영하는 아담한 골동품가게가 있다.  일본인의 성격대로 깔끔하게 정리정돈된 가게 안에는 일본인들이 2차세계대전때 입었던 군복과 모자등이 이채를 띤다. 그리고 동양 3국에서 사용했던 주판이 진열되어 있는 곳도 이곳 필리핀에서 보면 조금은 특이한 것들이다.

2)필리핀 무역전시관

       이곳은 로하스대로를 따라 가다 보면 필리핀 무역센타가 나오는데, 이 단지내 전시관 6동과 7동에 28개의 골동품 가게들이 문을 열고 영업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많은 상품은 주로 고가구와 성물들이다.  성물중에는 카톨릭성물도 있지만 태국이나 중국에서 들어 온 듯한 불상과 같은 불교쪽 골동품들이 눈에 띄는 것이 특이하다면 특이한 것들이다.  그리고 조그만 종들이 꽤나 보이는데 가격이 5천페소나 된단다.

3)마카티 시네마 스퀘어

       마카티의 Pasong Tamo St.에는 조금은 오래된 Makati Cinema Square라는 쇼핑몰이 있다.  이곳 1층 졸리비 패스트푸드점 옆 구석에 Segunda Mano Swap Meet라는 조금은 긴 이름의 골동품가게가 있는데 이 가게안에는 작은 코너를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11개의 샵이 있다.  이곳에는 가구와 집안 장식품, 그림과 기타 생활속에서 사용했던 자질구레한 Antique제품들이 있다.  특히 여기서 인상깊게 본 것은 아주 오래 된 듯한 산미겔맥주가 2병 있는데 한병에 300페소나 달란다.  완전히 양주값.

4)기타

       마카티 상업지구 중심에 있는 글로리엣따 식당가 Food Choices근처에 Legacy Art Gallery가 있는데, 이곳에는 80년 된 종이 있다. 가격이 8,000페소라고.

 

 

 관광벨트내의 에르미따지구의  Mabini St.에 있는 Casa Tesoro빌딩내에는 7개의 안틱샵이 있다.

   Tesoro빌딩내의 Collectors Zone에 진열된 1929년산 전축,  아직 작동이 된다.  가격 35,000페소

각종 코가콜라병과 펲시콜라병이 진열되어 있다.

  Arquiza St.에 있는 북부 루손의 고산지방에서 온 각종 목각 골동품

마카티 Cinema Square쇼핑센타내의 Segunda Mano Swap Meet내의 요란하게 진열된 골동품들

필리핀 트레이드센타내의 전시관내 골동품 가게 내부

 에르미따의 로빈손 쇼핑센타내의 일본인이 경영하는 골동품가게 Yamas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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