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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자취에 관한 일반 팁

하숙집을 구하는 요령

필리핀에서의 하숙집이 한국과 다른 점은 방청소와 세탁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하숙집과 필리핀인들이 운영하는 하숙집으로 대별할 수가 있으며, 한국인 하숙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한식이 제공된다는 점. 입맛이 까다로운 학생은 무시못할 조건이다. 또 기존의 학생들에게서 많은 정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의 적응속도가 빠르며,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한국인들끼리 같이 어울리는 자리가 많을 수도 있고, 아무래도 영어회화를 익히기 위해서는 좋지 않다. 그리고 같이 밤문화를 즐기다보면 학업에 소홀해 질 수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비용은 한달에 P 11,000페소~13,000페소 정도이다.

필리핀인이 운영하는 하숙은 타문화를 접할 수 있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어학연수생 같은 경우는 영어를 매일 매일 연습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물론 주인 식구들의 영어 구사수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반면 문화적 이질감에서 오는 갈등을 겪을 수 있으며, 한식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식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입이 까다로운 학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식사 종류는 아침에는 빵과 커피와 같은 약간의 음료수. 점심과 저녁에는 밥과 반찬. 하지만 반찬은 주로 육류위주로 식단을 짠다. 한달 정도이면 떠날 때 밑반찬을 갖고 가면 불가능한 것은 아님. 그러나 아주 일부 하숙집은 외국인에게 하숙비를 몇개월치를 한꺼번에 요구하기도 한다. 비용은 한달에 P 6.000 ∼ 7.000 정도로약간 싼편이다.

그리고 하숙방이 에어컨이 설치된 것과 그렇지 않는 것에 따라서 하숙비가 약 2,000페소가 차이난다. 물론 더위에 약하거나, 3~5월의 여름철이면 모를까 다른 계절에는 에어컨 없이 사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특히 어학연수생이 많이 몰리는 11월말부터 2월초까지는 에어컨이 전혀 필요없다. 오히려 추위를 타는 체질은 아침 저녁으로 찬물로 샤워를 하기가 귀찮아질 정도니까. 고로 겨울에는 선풍기방으로 조금 저렴하게 생활할 수 있다.

하숙방을 예약하실려면 하숙.자취 게시판 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자취집을 구할까

집을 렌트시 일반적으로 2개월 보증금과 1개월치 선불을 내며 보통 시설은 가구가 있거나(furnished) 그렇지 않는 경우(unfurnished)로 크게 나뉘어진다. 가구가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본인이 구입해야한다. 기본적으로 계약기간은 1년이다. 단기계약시는 임대료가 올라 간다. 비용은 지역과 조건에 따라 비용은 차이가 많이 난다.

마닐라의 경우에는15~30만원정도이며 마닐라근교에서 자취를 할 경우에는 10~20만원선이면 된다. 마닐라에는 그 밖에 아파텔이 있는데 여기에는 기본적인 시설외 편의시설(침대, 에어콘, 냉장고, 전화, 가스렌지, TV, 욕실, 화장실, 탁자, 쇼파)의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다. 세탁은 3 Kg에 P 90안팎의 료금 서비스되며, 침대시트는 3일에 한번씩 무료로 교체 된다. 집세는 2인 1실과 3인 1실이 한달에 P 15.000 ∼ 17.000 정도으로 비싼편이다.

아파트텔은 콘도에 비해 모든 설비가 갖추어져 있다는 장점이 있고, 한달단위로 계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 연수생들이 생활하기에 유리하다. 자취를 하는 경우의 장점으로는 독립적인 자기생활을 영위할 수 있고, 남이 해주는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학생이나, 외출을 아주 많이 해서 밖에서 외식을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는 유리하나 자취 경험이 없으셔서 음식을 잘 못해드시는 분들은 많은 불편을 겪게 된다.

그러나 외국인, 특히 한국인으로서 단기간으로 방을 임대해서 살기는 힘든다. 왜냐하면 1달간의 단기간 임대는 일반적으로 잘 이루어지지 않고 보통 1년을 기간으로 계약이 이루어지는 것이 관행이기 때문이다.

아파텔이라는 의미는 아파트(물론 한국의 아파트와는 개념이 완전히 다름)와 호텔의 복합적인 개념이라고 보면 되고 콘도텔이라는 것은 콘도(한국의 콘도개념과는 완전히 다름. 오히려 한국의 아파트와 비슷한 의미라고 생각하면 됨)와 호텔을 합쳐 놓은 곳이라 보면 된다. 이런 곳은 1일, 1주일, 1개월 단위로 손님을 받는다. 물론 장기 숙박일 경우는 할인을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곳은 우선 가구가 다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새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보통 에어컨과 냉장고, 텔레비젼, 기타 숙식을 위한 기본도구가 다 갖춰져 있다. 그리고 대부분이 세탁서비스도 해준다. 그래서 외국인이 와서 1개월 남짓 있고자 할 때는 이런 곳을 추천하고 싶다.

임대료는 물론 호텔보다는 싸고 일반주택보다는 당연히 비싸다. 시설과 위치에 따라서 가격은 천차만별이라 단정적으로 얼마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자기가 필리핀에 오는 목적에 따라서 위치를 정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위치가 좋다고도 말하기 힘들고.

그리고 일반주택에 곁들인 스튜디오타입(한국의 원룸타입)도 1달내외의 단기 임대라면 당연히 가격이 엄청 비싸진다. 왜냐하면 임대와 임대사이의 놀려야 하는 기간을 계산해야 되기 때문. 보통 2달치에 가까운 임대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보통 가정집에 방하나를 얻어 들어 갈 수가 있는데 이는 외국인(특히 한국인)에게는 권장하고 싶지 않다. 왜냐면 문화의 격차로 인해 견뎌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괜히 서로간에 이미지만 나빠지는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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