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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마닐라 통신 2001년 7월

7월 6일 금요일

오늘의 주요 뉴스

한국인이 한국인 유괴범에 납치된 뒤 몸값 지불 후 풀려나

       케손에 사는 한국인 사업가가 같은 한국인에 의해 유괴된뒤 몸값을 지불하고 나서 풀려 난 사실이 밝혀졌다. 일간지 필리핀 데일리 인콰이어러 7월 5일자 신문에 의하면 케손시 Lola Taya Annex Building에 임시로 거주하고 있던 한국인 우창호씨는 지난 주말 같은 한국인 박상호씨(33세)와 필리핀인 Mercelino Ramos(37세, 월드컵 가라오케 근무)씨, 그리고 또다른 한국인 한명을 포함한 3명의 유괴범에 의해 띠목 아비뉴에 있는 신라레스토랑에서 유괴된뒤 몸값으로 120만페소를 지불하고 나서야 풀려 났다고.
        그러나 우씨가 풀려 난뒤 수시간만에 케손시를 관할하는 중부경찰서의 정보과 형사대에 의해서 갱단의 두목격인 한명을 제외한 박씨와 필리핀인 라모스씨는 체포되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 3명의 유괴범은 우씨를 일요일 오후 7시 신라레스토랑에서 유괴한뒤 혼다시빅 승용차에 우씨를 태우고 따가이따이시로 데려 간뒤 몸값으로 200만페소를 요구하자 우씨는 지불할 것을 약속하고 살려 줄 것을 사정했고, 그뒤 범인들은 우씨를 다시 신라가라오케로 데려와 룸에 가둬 놓고 우씨의 와이프와의 협상에서 몸값을 120만페소로 낯추기로 합의를 본뒤 그녀는 수표를 발행해 주었다고 한다. 이 수표는 필리핀인 라모스씨가 띠목 아비뉴에 있는 메트로은행지점에서 현금으로 바꿔 갔다고 한다.
        협상과정에서 줄곳 이 사건을 주시했던 경찰은 몸값지불 수시간후에 이들 중 2명을 체포하고 이들이 몸값으로 받은 돈 중 5만페소와 노키아 셀률라폰, 그리고 유괴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혼다시빅 승용차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그러나 또다른 한명의 한국인이 몸값의 대부분을 갖고 도주, 현재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7월 25일

오늘의 주요 뉴스

LPG가스통 폭발로 한국인 중화상 - 현재 중퇴

한 한국인 사업가가 24일 아침 빠사이에 있는 자기의 집에서 LPG가스통이 폭발하는 바람에 몸의 90%이상 화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
빠사이시의 Park Ave.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국적의 문귀열(47세, Moon Kwiyul)씨는 몸 대부분이 2~3도의 화상을 입고 현재 San Juan De Dios병원에 입원해 있으나 중퇴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의 담당의사인 Philp Ocampo씨에 의하면 현재 문씨는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한편 경찰 조사에 의하면 가스통폭발사고는 24일 아침 7시경에 발생했으며, 당시 문씨는 혼자 집에 있었으며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한다.

8월23일 목요일

오늘의 주요 뉴스

2명의 한국인 살인미수로 체포

한국인 2명이 음주후 차를 몰다 만달루용시장이 탄 오토바이를 들이 받아 살인미수와 무면허운전에 음주운전의 죄목으로 체포되어 현재 만달루용시 유치장에 같혀 있다.
23일 새벽 2시경 마카티 락웰센타근처에서 한국인 박재영씨와 여성기씨가 타고 가던 승용차가 마침 이곳을 지나가던 만달루용시장 Benhur Abalos씨가 타고 가던 오토바이를 들이 받은 것. 이 사고로 시장은 다치진 않았다고 한다. 경미한 접촉사고를 낸 이들 2명의 한국인들은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발로스시장(메트로 마닐라 개발청장 밴자민 아발로스의 아들)은 모터사이클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겁없는 한국인이군요.)

9월14일 금요일

오늘의 주요 뉴스

2명의 교민 케손시에서 강도 만나 중상

       9월 13일 케손시에서 발생한 2건의 강도사건에서 교민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케손시를 관할하고 있는 Central Police District에 의하면 , 부산이 교향인 선교사 이경관(41세, 케손시 East Fairview 거주)씨는 오토바이를 탄 3명의 강도에 의해서 팔과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 오전 11시경 강도들이 이씨를 추적하고 있을 때 그는 케손시 East Fairview에 있는 Commonwealth Ave.와 Winston St.코너에 있는 Banco de Oro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했었다고 한다.
       붉은색 오토바이를 탄 범인들은 미쯔비시 란서 승용차를 몰고 가던 이씨에게 길가로 차를 세우라고 신호를 보냈으나 본인이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안 이씨는 차를 세우는 대신 악셀레이터를 밟았다고 한다. 그러자 범인들은 이씨의 차를 추격하면서 총을 발사했다고.
       강도사건이 발생한 것을 안 경찰이 순찰차를 사건현장에 출동시켰으나 이를 알아 차린 범인들은 이씨를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달아 났다고 한다.
       수사관들은 사건 현장에서 8발의 9밀리 권총의 탄피와 3발의 찌그러진 탄알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10시간 뒤 케손시에서 발생한 또 다른 강도사건에는 케손시 싸비에르빌 아비뉴(Xavierville Ave.)에 거주하는 학생 Ken C. Cheongi(25세)씨가 지프니를 타고 가던 중 강도를 목과 팔부분에 칼에 찔려 중상을 입고 현재 케손시 St. Luke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정기씨가 마닐라행 지프니를 타고 가던중 밤 10시경 E. Rodriguez Boulevard에서 강도를 만났다. 사건 당시 그는 미화 100달러와 4000페소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가 범인들을 물리치려 하자 강도들은 그를 칼로 찌르고 그의 지갑을 빼았아 달아 났다고 한다. 상처를 입은 그는 같이 타고 가던 다른 승객들에 의해 근처의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