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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통신 2001년 2월~5월

 

한국인 사업가 1명 신원미상의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중퇴

         지난 2월 1일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는 이환우(32세)씨가 신원미상의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현재 중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맡고 있는 담당수사관에 의하면, 케손시 바랑가이 딴당소라, Tiera Pura Homes 의 Ma. Felipe St. 32번지에 살고 있는 이씨는 이날  오후 4시 25분경 자신의 BMW승용차를 타고 케손시의 Kalayaan Ave.와  V. Luna Road가 만나는 교차로를 지날 때 쯤 괴한이 난사한 총격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마닐라에서 당구장 관련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씨는  사고 당시 자신의 검정색 BMW (MHM-111)승용차에 중국인 Reynaldo Yu씨와 성이 Tan인 2명의 중국인과 같이 있었던 것으로알려졌으나 이들 중국인은 아무 사고도 당하지 않고 이씨만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투자자 특별 거주비자 발급 곧 재개될 듯.

       필리핀 이민국은 500명이 넘는 특별 투자자거주비자(SIRV)신청자의 서류를 심사 처리하는 데 신속을 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민국은 작년 많은 투자자들이 가짜 투자자로 밝혀진 뒤 서류심사를 중단해 왔다.  이민국장 안드레아 도밍고 여사는  지금까지 투자비자 심사를 담당해 오다가 현재 이 자리를 떠나는 부국장 린다 호르닐야에게 투자비자 신청서가 빨리 처리되도록 하기 위해서 서류의 인수인계를 빨리 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도밍고 여사는 투자비자신청이 거부되면 그들은 필리핀땅에 머무를 자격이 없기 때문에 필리핀을 떠나야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스로 떠나기를 거부하면 체포후 강제추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11월, 136명의 신청자중 실제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가짜 사업장주소를 기재된 사실이 조사결과 밝혀진 뒤  투자비자 신청자에 대한 심사가 사실상 중단상태에 있었다.

필리핀 대법원, 13-0으로 아로요 대통령의 손을 들어 주다

         필리핀 대법원은 2일 현재 필리핀의 합법적인 대통령은 조셉 에스트라다가 아니라 글로리아 마까빠갈 아로요라고 13명의 대법원 판사에 의해 만장일치로 확인을 해줬다.    Reynato Puno 대법원 판사에 의해 작성된 판결문에 따르면 에스트라다 전임 대통령은 말과 행동으로 실질적인 사임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13명의 판사중 9명이 에스트라다 전임 대통령의 면책특권을 상실했다는데 표를 던졌다.  이날의 판결은 공식적으로 3일 공표될 예정인데 이는 예상보다 10일이나 빨리 판결이 내려진 셈이다.   이번의 판결로 에스트라다 전임 대통령에 대해서 옴부즈만이 횡령혐의에 대해 소송제기를 위한 길을 열어 주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15일 안에 이 소송에 대해서 에스트라다 전임 대통령은 상급심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아로요 대통령의 합법성을 인정한 이번의 판결에서 이런 판결을 도출하는데 중요한 근거로 작용한 것은 전임 행정장관 Edgardo Angara씨의 일기장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재판은 에스트라다 전임 대통령이 사임장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사임을 한 것이라고 판결을 했다.
         이번 판결로, 자신이 아직도 필리핀의 합법적인 대통령이라는 주장에 사실상의 종지부를 찍었다.

필리핀 전대통령 마르코스의 딸,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마르코스돈에 대한 돈세탁을 시도

          마르코스의 딸  아이린 마르코스와 그녀의 남편 그레고리오 그레기 아라네따는 스위스 유니온 은행과 리히텐스타인 은행계좌에 있는 수십억의 마르코스의 비자금을 독일의  도이체방크를 통해서 돈세탁을 시도했다고 필리핀 일간지 "필리핀 데일리 인콰이어러"지가 폭로했다.
          이들 부부는 2월 14일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발렌타인데이를 즐기는 동안 이와같은 시도를 했다는 것이다.   전 독재자 마르코스가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재산을 유산 상속자들이 돈세탁을 시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같은 사실은 호주의 수사관 Reiner Jacobi씨와 독일의 돈세탁방지를 담당하고 있는 당국에 의해 돈세탁을 시도한 사실이 명기된 서류가 입수되므로서 밝혀졌다.
          은행의 감시카메라에도 이같은 사실이 포착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문제의 은행계좌는 스위스의 유니온 뱅크 계좌번호 885931로  최소한 132억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액수의 돈이다.  이들은 이돈을 도이체방크에 새로 개설한 계좌로 옮기다가 들킨셈이다.   
          이들이 독일에 입국하기전 수주전부터 독일의 돈세탁방지를 담당하고 있는 당국이 계속 추적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3월 2일 데일리 인콰이어러) 

 20명의 납치자들의 행방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아로요 대통령 필리핀군의 움직임에 대해 뉴스발표 금지

아로요정부는 5월 29일의 주례 뉴스컨퍼런스에서 필리핀군의 아부사얍에 대한 인질 구제에 관한 모든 뉴스발표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7일 발생한 극렬 회교분자들인 아부사얍의 팔라완 휴양지 도스팔마스리조트로부터의 휴양객 20명을 납치하면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추이를 지켜본 뒤 단행된 이번 발표에 대해서 필리핀 상원도 대체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아로요대통령은 뉴스발표금지에 대해서  테러리스트는 뉴스발표가 그들을 더 용감하게 만들며 국제적으로 그들의 주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부사얍의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자기들의 소행이며 앞으로 자기들에 대한  군의 공격이 있을 경우 모든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러나 민다나오의 라디오방송인 "민다나오 라디오 네트워크"는 아부사얍 대변인인 Sabaya의 전화를 계속 발표하겠다고 밝혀 대통령의 금지조치를 따르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한편, 납치된 휴양객 20명의 소재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군의 구조작전은 Mapun섬으로 알려진  Cagayan de Tawi Tawi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아부사얍은  모든 인질이 Basilan과  Sulu에 억류하고 있다고 밝혀 정확한 소재지확인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