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국 감방에 유치되었을 때

        이민국 유치장에 갇힌 외국인 억류자들에 대해 이민국 유치장의 직원들의 횡포가 심하다는 것이 사실로 들어 났다. 외국인 억류자들은 보석 요구시 공식적인 보석금이 20,000페소인데도 전 이민국장 Rufus Rodriguez와 동국 정보과장 Angelito Tan은 이를 51,500페소로 바꾸는등 자의적으로 이민국 규정을 어기면서 외국인 억류자들을 괴롭혀 온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교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정권이 바뀌면서 이민국장도 바뀐 상황에서, Taguig자치구 Bicutan지역에 있는 이민국 감방에 수감되어 있는 외국인 억류자들이 새 이민국장 Andrea Domingo여사앞으로 제출한 청원서에 의하면, 정보과장 Tan은 보석을 허가하는 대가로 30만페소에서 50만페소까지 요구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들은 이 청원서에서 자기들이 마치 몸값을 요구하기 위한 억류자와 같은 취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민국감방 직원들은 억류자 관련 서류를 감춰 현재 후임 담당자들이 아무서류가 없어 새로이 억류자들을 개별 면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외국인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이것뿐만 아니라 자기들에게 비협조적이거나 하면 독방에 감금하는 등 인권에 반하는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인이 당한 사례
    지난해 디비소리아 시장에서 장사를 하던 L씨는 어느날 닥친 이민국 직원에 의해 연행, 비꾸딴 이민국감방에 억류됐다. 당시 중국인의 불법 체류자들을 일망타진하는 과정에서 L씨는 도매금으로 넘어 간 케이스였다. 그는 보석을 요구했지만 50만페소라는 어마 어마한 보석금에 석방되지 못하고 3개월여의 열악한 감방에서 생활하다 그 뒤 강제 출국당했다고 한다. 그의 사촌형이 마닐라에서 큰 사업을 하는 관계로 보석금을 많이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위반한 죄목은 관광비자로 일을 했다는 것과 외국인이 할 수 없는 소매업을 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