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의 옛날 정보모음

* 이정보는 옛정보로서 그냥 재미로 한번 읽어 보십시요. 읽어 보면 이런게 필리핀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을 겁니다.

공항 짐수레 사용 무료화 선언 - 그러나 여행객이 직접 밀어야

          니노이 아퀴노 국제공항과 마닐라 국내선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이제 더 이상 짐수레사용에 대한 이용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마닐라국제공항공단 총매니저인 Edgardo Manda씨는 지난 4월 12일 공항내에 있는 짐수레사용료 징수부스에게 모든 서비스를 중지하도록 명령했다.
          그는 "모든 계약자들은 계약내용을 위반했다. 이제 그댓가를 치루고 관례주위를 맴도는 짓을 그만 해야한다"고 말했다. 비록 그가 아직 서면으로 된 명령을 발송해야 하지만, 짐수레사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자인 Saber Development Foundation과 Keys Manpower Services는 서비스계약을 종료할려는 공항관리공단의 결정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Manda씨는 4월 11일 위의 두 계약자의 담당자들을 만났다. 그러나 Saber의 담당자는 다른 말을 했다. 그는 "총매니저 사무실로부터 짐수레사업 허가권의 취소에 대한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또 "짐수레사용과 짐수레꾼의 짐수레서비스에 관한 계약은 4년으로 2003년에 계약이 종료되며 아직 계약기간이 2년이나 더 남았다"고 했다. 공항관리공단과 두 서비스허가권자들이 싸우거나 말거나 공항이용객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니까 국제공항 이용객들은 지금껏 지불했던 40페소( 미화의 경우 1달러)를 더 이상 내지 않아도 된다. 국내선공항 이용객들은 20페소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내 명령의 의미요? 공항 이용객들은 더 이상 사용료를 내지 않아도 되니까 행복하죠"라고 명령의 직접적 당사자인 Manda씨는 말했다.
          한편 허가권자인 Saber는 "공단이 계약을 종료하고자 하더라도 30일전에 미리 사전통보를 해줬어야 했다"고 말했다.   만다씨의 이러한 결정은 마까빠갈 아로요 대통령이 공항의 짐수레 사용을 무료로 하라는 명령을 내린 뒤 며칠만에 나왔다.   허가권자인 Saber는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매달 4백만페소이상을 공단에 지불했다.   한편 Saber는 이같은 허가의 취소로 대부분이 짐수레꾼인 자사의 300명이 넘는 피고용자들을 걱정하고 있다.
           한편 공항에서의 이러한 변화는 공항에서의 문화를 바꾸고, 이런 변화는 바로 서비스 재정립에 대한 시작이라고 보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보기드문 짐수레에 대한 사용료 징수에 대해서 처음 마닐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의아해 했던게 사실이다. 돈 40페소에 필리핀의 첫인상을 흐려 놓았던 것을 이제 본래의 위치로 되돌리려는 과정으로 봐야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