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때묻지 않은 자연의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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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완의 기본정보

보르네오 북단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한 빨라완섬은 산악이 많고 고립된 지역이 많아 아직도 개발의 손길이 채닿지 않는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때묻지 않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고 있는 곳이다. 이 섬에는 아직도 원주민들이 그들의 예전 삶의 모습을 간직한채 살고 있고, 필리핀의 희귀한 야생동물들이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비록 수많은 곳이 관심의 대상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곳은 섬 북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엘니도일 것이다. 이곳은 지각변동으로 인한 융기현상으로 인해서 조각도로 빚은 듯한 아름다움으로 우리들의 눈을 환상의 세계로 인도하는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눈부신 백사장으로 유명한 Bacuit만이 단연 돋보인다. 게다가 스쿠다다이빙은 동남아시아에선 최고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외에 다른 자연이 선사하는 볼거리는 땅밑을 흐르는 지하강, 고대인류의 유골이 발굴된 따본동굴(Tabon Cave), 섬의 북서쪽에 숨은 듯 자리잡고 있는 Sabang과 Port Barton, 섬의 북동쪽에 있는 로하스와 따이따이, 그리고 이섬의 행정중심인 Puerto Princesa의 남쪽으로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부지기수로 널려 있다.

비록 교통수단과 숙박시설이 미비해서 불편하기 그지없지만, 때묻지 않는 자연을 생각하면 충분히 보상이 되리라 생각한다.

빨라완 섬은 면적으로 치면 필리핀에서 가장 큰 지방이며, 섬 크기로는 5번째로 큰 섬이다. 자연이 주는 자원이 풍부하지만 아직도 개발이 되지 않아 인간들이 벅적거리는 현대와는 동떨어진 곳이 바로 빨라완이다. 그래서 이곳은 아직도 수많은 야생동물과 아름다운 육지와 바다, 원시그대로의 숲, 눈이 부시는 백사장, 세계 최고급의 스노클링과 스쿠바다이빙장소에다 순수한 사람들까지 이 섬의 모든 존재들이 이곳을 다년간 뭇사람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도록 만드는 곳이다.

수많은 여행객들이 이 섬을 필리핀에서 최고로 멋진 곳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아직도 개발이 꽤 된 몇몇 곳을 제외하면 이 섬의 피부 깊숙한 곳까지 터치하는데는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난 뒤에는 필히 자연의 경이와 아름다움에 대해서 신에게 감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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